안녕하세요, 저는 제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VMD이자 혼자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집순이 gyuniq이라고 합니다.
집순이답게 취미생활도 주로 집에서 하는 것들이에요. 간식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답니다. 요즘엔 인스타에 집 사진이나 집릴스 올리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아, 깔끔한 걸 좋아해서 청소도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집 정보
| 원룸
| 11평
|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 이야기
| 언니와 함께 살던 집
원래는 이 원룸에서 언니와 살았어요. 전체 공간이 11평으로 넓은 편이긴 하지만 역시 둘이 살기엔 좁더라고요. 그래서 4년 동안 같은 배치에 짐도 한가득일 수밖에 없었어요.
언니가 나가고 혼자 살게 되자마자 제가 한 건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배치 변경’이에요. 오른쪽에 있던 침대를 왼쪽 가로로 바꾸고, 책상을 안쪽으로 옮기는 등 대공사가 있었답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쓰던 가구를 계속 쓰는 중이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내추럴로 완성되었어요. 거기에 취향이 담긴 모던과 귀여움을 조금씩 더했네요.
| 꿀팁, ‘잘 숨겨요!’
저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바로 ‘잘 숨기기’가 아닐까 해요. 집이 깔끔하게 보이려면 수납이 아무래도 중요하잖아요. 저는 수납장을 들이면 집이 더 좁아지니까, 기존의 수납공간들을 최대한 알차게 사용하려고 했어요. 덕분에 붙박이장 안 리빙박스나 주방 하부장 안 주방 선반, 발코니 수납공간에 낭비되는 공간이 없는 지금의 집에 되었답니다.
공간 둘러보기
| 침실 공간
가장 먼저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비포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커튼’이에요. 채광을 중요하게 여겨서 기존의 암막 커튼을 나비 주름 시폰 커튼과 블라인드로 바꿔달았어요.
다만 전세라 벽을 뚫진 못해서 가벼운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선택하고, 노노피스를 이용했어요. 혼자서 설치 가능하고 관리도 쉬워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채도 낮은 하늘색 침구를 계속 쓰다가 최근에는 그레이 스트라이프가 있는 화이트 침구로 변화를 줬는데, 침실이 한층 화사해지고 아늑해진 것 같아요.
| 책상 공간
다음으로 제가 취미생활을 하는 책상 공간을 소개할게요.
저는 집에서 누워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고 있는데요. 간식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책상이 벽을 보고 있는 배치일 때 집중도가 더 올라가는 것 같아 늘 책상은 구석을 보고 있답니다. 다만 이런 배치는 천장등을 등지게 되어서 항상 조명을 옆에 두고 지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주되 색깔 있는 소품들로 포인트를 준 데스크 테리어 모습이에요.
| 주방 공간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주방이에요.
특이하게도 이 집의 주방은 원래부터 노출 콘크리트에 화이트 그레이 체크 바닥의 조합이었어요. 그래서 기존 인테리어와 어울리게끔 스타일링하려고 했답니다. 블랙상부장에 맞춰서 블랙 스틸 체어, 러그는 그레이, 주방용품들도 화이트나 스틸 소재로만 구매하는 식으로요.
주방 수납도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상부장, 하부장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식탁이라 공간이 꽤 많아서 곳곳에 주방용품, 간편식품, 청소용품 등 정리하고 있는데요.
특히 싱크대 밑은 길이 조절되는 주방 선반으로 정리해 놨는데, 길이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분리형 상판이라 싱크대 밑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리벤스의 길이 조절 주방 선반 제품 추천드립니다.
| 드레스룸
여긴 제 드레스룸이에요. 언니 옷들이 빠지면서 행거를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붙박이장만으론 수납이 부족할 것 같아 리빙박스를 사용했어요. 슬라이딩 형식으로 된 게 옷을 꺼낼 때 편리할 것 같아 대부분이 슬라이딩 리빙박스예요. 공간 낭비 없이 수납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 발코니
마지막으로 저희 집의 깨알 같은 공간, 발코니를 소개할게요.
저는 부족한 수납공간을 발코니에서 해결하고 있어요. 원목 수납장을 놓고 창고처럼 화장품, 휴지, 식용유 등 각종 물품들을 보관하고 두꺼운 겨울옷을 상자에 넣어 놓는 식으로요.
또 쓰레기 분리수거도 이 공간에서 하고, 식물 친구들을 두어 광합성을 플랜테리어로 꾸며주었어요. 이 정도면 정말 만능 공간 아닌가요?
교훈을 얻어 가며 –
이제야 재미있게 회상하는 에피소드지만 이 집에서 못살게 될 뻔한 적도 있어요. 버팀목 전세 대출로 집을 얻었는데, 이 대출 제도는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선 대출이 안 나오더라고요. 잘 해결되긴 했지만, 전세 대출은 미리미리 잘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죠.
글의 마지막에서 혹시 저처럼 전세 대출로 집을 얻으신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애정 하는 곳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이요.
지금까지 저희 집들이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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