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일을 하다가 건강 문제로 원치 않게 일을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껏 움츠리며 지내는 중인 30대 초 ‘김오르’입니다. 이번 집들이에서는 3번의 인테리어 변화 끝에 완성한 저의 공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집 정보
| 원룸 오피스텔
| 6평
| 미니멀, 블랙&화이트 스타일
오피스텔 활용법!
저희 집은 원래 평범한 원룸 구조였어요. 창밖은 건물 뷰라서 볼 건 없지만 뷰를 중요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옵션 시스템장에 민트색 포인트 컬러가 있어서 일부 색상 있는 컬러의 가구나 침구류는 제한될 수 있겠다고 예상했어요.
| 서류 박스로 수납하기
예전에는 소품들을 이용해서 꾸미는 걸 좋아했는데 지내다 보니 먼지도 쌓이고 청소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불필요한 짐은 최대한 줄이고 안 보이게 어딘가에 정리해서 수납하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수납 아이템은 바로 ‘서류 박스’예요. 오피스텔 오픈장에 먼지가 많이 쌓이고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 애매해서 많이 고민했는데요. 뒷부분을 자르고 나란히 꽂아놓으면 대부분의 물건이 깔끔히 정리되기도 하고 잘 가려지더라고요. 이외에도 분리수거 통이나 pc 본체 경우엔 바퀴 달린 보조 제품들을 활용해서 하기 귀찮은 청소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하고 있어요.
공간 둘러보기
| 스마트하게 연결한 거실
먼저 보여드릴 곳은 유튜브나 TV 예능을 보는 거실 겸 작업 공간입니다.
이곳의 포인트는 각종 조명과 소품이에요. 먼저 조명은 흔히 사용하는 주광색이 아니라 색감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는데요, 덕분에 블랙&화이트 인테리어가 더 돋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데스크 위로는 체커보드 마우스패드와 에잇볼 스티커로 꾸민 마우스를 인테리어 소품처럼 두었어요. 나이는 30대 초지만 아직 힙한 느낌과 이별하기 아쉬운 나이라고 생각해서, 과하지 않은 힙한 느낌으로 꾸몄습니다.
작업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은 음성으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다는 거예요. 구글 홈 미니를 두어 스마트하게 여러 기계를 연결해두었거든요. 사진 속에 보이는 알람시계가 바로 제가 사용하는 구글 홈 미니예요. 거치대를 달아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었습니다.
음성으로 조명을 켰을 때의 모습이에요. 데스크, 침대 프레임 하부에 연결된 스트랩 조명이 일사불란하죠? 누워서 불을 켜고 끄기 귀찮을 때 좋아 추천드립니다.
| 블랙&화이트, 깔끔한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숙면, 편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좁은 원룸이지만 과감하게 퀸 사이즈 침대를 배치했어요.
침구류는 컨셉에 맞게 블랙 & 화이트로 고르고 체커보드 무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조명 빛과 어우러지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침대 위쪽으로는 취향인 포스터를 붙여 심심하지 않게 했어요.
| 시트지로 직접 꾸민 주방
주방은 장 줄리앙 일러스트 모양으로 필름시트지를 조각내고 붙여서 꾸몄습니다. 덕분에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히 포인트가 있는 공간이 되어 만족스러워요. 민트색 주장이 강하던 분위기가 좀 더 개성 있어지기도 했고요.
위쪽에 포인트를 준 만큼 조리도구는 회색으로 통일해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했어요.
| 발 매트 포인트가 있는 현관
마지막으로 현관을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은 현관문을 열면 가장 먼저 화장실이 보이는 구조라서 발 매트를 가장 신경 썼어요.
색이 있는 매트도 사용해 봤는데 좁은 현관 복도 부분이 더 답답해 보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밝고 평범한 매트는 심심해 보여서 결국 귀여운 호랑이가 프린트된 욕실 매트에 정착했습니다. 집의 컨셉과도 잘 맞아서 만족해요.
가장 편안한 곳, 집
오피스텔에서 거주한 지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3번 정도 컨셉을 바꾼 것 같아요. 그만큼 여러 번 집을 가꾸며 취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인 집을 소개하는 글을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모두 안온한 공간을 가꾸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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