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신혼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플로리스트 부부입니다. 저희는 동갑내기 부부로 서로 정반대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집꾸미기 만큼은 마음이 맞아 함께 ‘우리’의 공간을 아름아름 꾸미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고요.
오늘은 온갖 계획이 난무하는 J와 자유분방한 매력의 P의 신혼 라이프를 공간을 통해 소개해 드릴게요. 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 오피스텔 19평
| 모던, 내추럴 스타일
단조로움, 포인트 하나
처음 이사 온 이 집은 8월의 여름, 텅 빈 공간 속 창밖의 산속 푸르름이 액자와도 같았던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부부는 공간마다 어떤 분위기로 채울지 고민하기 시작했죠. 어느덧 집들이를 통해 공간을 소개할 수 있을 만큼 채운 지금 시점에 인테리어 노하우를 조금 나누어 볼까 해요.
저희 신혼집의 인테리어 팁은 ‘단조로움 속 포인트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우드 톤의 내추럴한 공간 속 패턴이 있는, 컬러감이 있는 포인트를 두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소파의 쿠션에 포인트를 준다거나, 벽면에 작은 액자를 걸어두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시길 추천해요.
공간 둘러보기
| 특별한 소파가 있는 거실
그럼 거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공간은 저희 부부가 보드게임을 하거나 다이어리를 적고 책을 읽는 곳이에요. 소중한 일상의 시간이 흐르고, 쉬는 날이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아늑함’에 중점을 두었어요.
거실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파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이 비플러스엠의 ‘마가린 소파’는 오래전부터 저의 위시리스트 가구였거든요. 그래서 소파를 구매하기 전, 심지어 이사 일정이 모호할 때부터 쇼룸에 방문해서 세일하고 있던 그린 색 소파 커버를 구매했답니다. 당시 대표님이 소파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여쭈어보셨는데 저희는 ‘소파는 곧 살 예정이에요’라고 대답했어요. 그 말을 듣고 대표님이 엄청 당황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후문으로는 대표님이 소파 커버를 강매하도록 한 것 같아 죄송해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사 일정이 확정된 후 대표님께 메일을 통해 저희 부부의 소파 구매 사실을 알려드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소파가 없어도 소파 커버를 샀을 정도로 저희의 진심이 담긴 소파는 계절 별로 소파 커버를 변경해 새로움을 줄 수 있어 아직까지도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게다가 패브릭이지만 오염이 생겼을 때 빠르게 세탁할 수 있어 추천드리는 가구입니다.
| 즐거움을 담은 주방 겸 다이닝룸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다이닝룸이에요. 저희의 수납력은 곧 미니멀라이프와도 연관되어 있는데요. 눈에 띄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그릇과 식기류, 손님용 물품은 구비하고 있는 것 외에는 안 보이도록 수납함 속에 모두 정리해두었어요.
또 남편과 앉아서 오랜 시간 머무는 식사 공간에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저의 논리로 벽면 한 공간에 귀여운 드로잉 일러스트나 보고 싶은 그림들을 걸어두고 있어요.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요!
| 자연의 아늑함으로 채운 침실
침실은 아늑함을 신경 쓰며 꾸몄어요. 포근한 느낌이 나는 베이지색 카펫부터 따뜻함이 감도는 침대와 침구, 거기에 우드 톤 수납함까지 모두 편안함에 중점을 두었답니다.
수납함 위의 액자는 저희 부부의 결혼사진이에요. 자연의 푸른빛이 침실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 모습입니다.
| 화이트 톤으로 정리한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가지각색 컬러와 패턴이 즐비한 옷을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화이트 톤으로 맞추었어요. 덕분에 옷을 찾을 때 더 눈에 띄고 공간이 넓어 보여요.
옷이 많은 저희는 옷장을 정리할 때 옷걸이로 걸 수 있는 코트류, 상의, 하의를 제외하고는 모두 길게 돌돌 말아 서랍 혹은 수납상자에 넣어두었어요. 이렇게 하면 옷에 주름이 생기지도 않고 공간 차지도 적거든요. 또 계절별로 옷을 꺼내고 넣어두길 반복하면 좁은 공간에서 옷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추천드려요.
|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현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현관이에요. 현관문은 들어가고 나갈 때 항상 마주하는 큰 면으로,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잊지 말아야 할 다양한 것들을 붙이고 걸어서 꾸몄답니다. 현관과 복도는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집이란?
집은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한 권의 책 같은 곳이에요. 2년 동안 아름아름 채워 어느덧 포근함과 아늑함이 깃든 저희 집을 구경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소중한 공간을 가꾸시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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