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제주도에 나고 자라 제주도에서 직장까지 다니며,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김상민입니다. 자취는 21년도에 시작해서 올해로 4년 차 자취인이 되었어요. 이전 인테리어가 컬러풀한 인테리어였다면 지금은 잔잔하고 무드 있는 힙한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있답니다.
집 정보
| 원룸 8평
| 무채색 스타일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처음 봤던 집의 모습이에요. 두 번째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며, 세탁기나 TV 구매에 대한 부담으로 이전과 똑같이 오피스텔에서 살고 싶었고 이 집의 매물이 나와서 바로 보러 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깔끔하고 요즘 느낌의 가구에 바로 계약했고요.
이사 당일, 짐을 옮기기 전엔 한 번 더 집을 점검하고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다시 청소한 다음 가구를 넣었어요. 그럼 집을 볼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5가지를 소개할게요. 첫 자취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버스정류장과 가깝고 주변에 장보기 배송이 가능한 곳
2. 원룸 세탁기를 직접 작동해 보고 물이 새는지 확인하기
3. 화장실과 싱크대 수압과 에어컨 작동 점검하기
4. 기존 세입자가 두고 간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기
5. 오피스텔의 경우 1층에 상가가 있기에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지 확인하기
| 원룸 공간 분리 노하우
원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거예요. 침대가 공간의 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책상을 두고 싶어도 공간 분리가 어렵다는걸요. 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찾아낸 방법이 바로 ‘러그’입니다!
저는 가운데에 큰 그레이 러그를 깔아서 위에 데스크를 놓았고, 침대 옆에는 체크 러그를 깔아 공간 분리를 해봤어요. 생각보다 공간이 잘 구분되기도 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서 제 스스로 무척이나 만족했어요!
그리고 침대 옆에는 모듈 선반과 트레이를 놓아서 침대에 누우면 책상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써주었어요. 전 누웠을 때 바로 옆에 책상이 보이면 괜히 편안함보다는 답답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저와 같으신 분이라면 사진 속의 배치를 추천드려요!
| 고맙고 미안했던 이삿날
이삿날엔 참 고맙고 미안했던 사건도 있었어요. 첫 번째 집도 원룸, 두 번째 집도 원룸이라 포장이사를 신청하지 않고 친한 형에게 부탁했거든요. 그런데 원룸에 다 있던 짐이 맞는지 이사할 짐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친한 형한테 금방 끝날 거라 도와달라고 했는데 왕복 5번으로 왔다 갔다 하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꼭 포장이사하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몰랐는데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서 포장이사 지원금 정책이 있더군요. 혹시나 이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지자체 정책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간 둘러보기
| 침실 공간
저희 집 침실 공간을 소개합니다!
저는 힙한 무드를 좋아해서 무난하면서 꾸안꾸 느낌의 침대커버를 찾았었는데요. 여러 브랜드를 찾다가 알게 된
원래는 아늑한 침실 공간에 모빌을 설치하고 싶었어요. 원룸에 모빌이 욕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집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설치한 <플랜스테드>의 모빌! 생각보다 공간의 안정감을 줘서 만족한 제품입니다.
대신 주의할 점은 침대에서 일어나서 머리가 닿지 않는 위치에 모빌을 설치해야 한다는 거예요. 생각보다 잘 부딪혀서 떨어지더라고요. 모두 ‘높이 체크해서 모빌 설치하기’, 메모해 주세요!
| 작업 공간
다음으로 제 작업 공간을 소개합니다. 이 공간은 제 브이로그를 만들거나,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보는 공간이랍니다.
저는 무채색 인테리어를 지향했는데요. 책상도 물론 무채색인 화이트로 골랐습니다. <데스커> 사의 갓성비 책상으로 선택했는데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고 설치까지 해줘서 만족했어요.
책상 위에는 제 취향이 담긴 화분이나 탁상시계, 조명을 두었어요.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지는듯한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안정감을 주길 원해서 오른쪽에 화이트 트롤리를 두었더니 공간이 훨씬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트롤리는 생각보다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어요. 책이나 각종 소품들을 5층에 넣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미니멀라이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깔끔함인 것 같아요!
이번에 처음으로 LP 플레이어를 장만해서 LP를 집에서 듣는데 바이닐의 매력을 몸소 느끼는 요즘이에요. 첫 LP는 제 최애 가수인 백예린 2집 앨범으로 구매했습니다.
| 주방 공간
저는 평소에 배달음식보단 집에서 요리를 하는 편인데요. 하나하나 열심히 만든 음식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뿌듯해서 계속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주방은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라 최대한 꾸미지 않고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요리했던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이건 최근에 맛있게 먹었던 토마토 크림 파스타예요. 토마토 파스타 소스와 크림 파스타 소스를 1:1 비율로 넣어서 만들었는데 토마토의 달콤함과 크림 고소함이 합쳐져서 정말 맛있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하이볼도 함께 드시길 추천해요.
하루는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연어 솥밥을 보고 만들어 보고 싶어서 고민했어요. 솥이 없어서 어떻게 만들지 연구한 결과 그냥 연어 덮밥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는 계란을 삶을 때 파를 함께 삶아 매운맛을 없애주고, 연어는 프라이팬으로 구워서 밥 위에 얹는 거예요. 소스는 참기름, 간장, 파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비주얼만큼 맛도 일품이었어요.
집들이를 마치며
집은 제가 맘대로 꾸밀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집을 꾸밀 때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저만의 힐링 요소라고 할 수 있을 만큼요.
사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22개국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컵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사 왔어요. 사진 속 컵도 다낭에서 구매한 건데 한국에서 보기 힘든 찻잔이기도 해서. 여러분도 여행을 떠났을 때 마음에 드는 소품을 찾아 구매하면 집을 꾸미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 속 물건을 집에 녹이기,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긴 집들이를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소중한 공간 멋지게 가꾸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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