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에서 살고 있는 청년 만기라고 합니다. 30대이고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독서와 운동을 좋아하며, 지금은 홈 인테리어에 푹 빠져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렇게 기회가 생겨 집꾸미기에서 집들이를 하게 되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취향을 가득 담아서 꾸민 빈티지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평범했던 투룸형 복층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집 정보
| 투룸형 복층
| 18평
| 빈티지, 우드, 그린 스타일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집을 꾸미기 전에 느꼈던 감정은 ‘막막함’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벽지, 장판, 몰딩의 모습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도 그냥 해보자는 생각으로 집 꾸미기에 전념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해치우다 보니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새 모두 극복되어 있더라고요.
| 집으로 받은 관심
이번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단시간에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어느 날은 네이버에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검색했더니, 어떤 분이 제가 재미로 만든 테이블에 감명을 받아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재미있고 감사했습니다.
그 테이블이 바로 칠판 테이블이에요. 당근에서 나눔 받은 칠판을 상판으로 쓰고, 여기에 이케아 철제다리를 달아 테이블로 만들었는데요. 원래 모습이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로 빈티지한 무드가 물씬 나는 아이템이 되었네요.
| 빈티지 스타일에 추천하는 가구
혹시 저처럼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루게 1인 소파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가죽 소파인데 정말 고급스럽고, 빈티지하면서 고즈넉한 느낌이 나거든요.
| 작은 노하우
제가 생각하는 작은 노하우는 ‘러그’예요. 집을 꾸미다 보면 공간 분리가 필요할 때가 많은 데 그럴 때 러그를 바닥에 깔아주면 공간이 나뉘는 게 시각적으로 보여서 좋더라고요. 또 집안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여기에 더해 ‘조명’은 많이 사용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팁보다도 본인만의 색을 정해서 집을 꾸미다 보면, 언젠가 괜찮은 집을 마주치게 되실 것 같습니다.
공간 둘러보기
| 침실
그럼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1층입니다.
저는 여느 복층과 달리 1층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운데에 침대를 크게 두고, 창가 쪽에 책상을 두어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침실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침구류의 디자인과 컬러감이었어요.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게 침대이다 보니, 침구류의 색에 따라 침실 분위기가 확확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핀카라는 브랜드의 침구를 샀는데 공간이 제가 원하던 빈티지 무드로 완전히 탈바꿈해서 정말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침실 아래쪽엔 의자를 두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았어요. 또 식물을 곳곳에 배치해서 우드 톤 가구에 잘 어울리는 플랜테리어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 2층
다음으로 거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2층에 마련한 공간입니다.
거실은 홈 카페존, 홈 오피스 존, 서재, 음악 존 등 여러 컨셉의 장소를 한데 모아 꾸몄어요. 특히 서재와 음악 존은 1인용 소파 여러 개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서 라운지 같은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침실과 마찬가지로 빈티지로 잡았어요. 다만 그린과 우드를 베이스로 해서, 그린 컬러가 눈에 띄는 아이템을 많이 가져다 두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음악 감상, 독서, 스트레칭 등 여러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제게 집이란 제 취향이 가장 많이 담긴 따뜻한 곳이에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깊은 생각에 빠져들 수 있는 저의 ‘내면’ 같은 곳이라고 할까요?
지금까지 제가 열심히 꾸며온 저희 집들이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취향을 담은 공간을 가꾸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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