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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casa_de_leo
제가 직접 설계한 집을
지어보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신혼집을 직접 설계하고, 합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만큼만 증축하여 작지만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쑥스럽지만 조심스럽게 신혼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낮보다 밤에 더 빛나는 집
처음 집을 둘러볼 때 옥상에 불법 건물이 있었어요. 공간이 정말 엉망이었고 사용하지 않는 듯 했어요.
서울에서 살 때 잠시 옥탑방에 살았던 기억이 나서 옥상 공간을 활용할 방법을 알아보던 중 합법적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면적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30평이라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하여 사람의 행동에 집중했어요.
동선에 맞추어 마음속으로 수 십 번을 걸어보았어요.
현관, 거실, 주방, 화장실 등등.. 그렇게 동선을 기반으로 그곳에 필요한 가구와 문, 조명 등을 그려보니 우리의 특별한 신혼집이 점점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죠.
첫번째 공간, 게스트룸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은 게스트룸입니다.
손님이 오셨을 때는 게스트룸으로, 평상시에는 주로 작업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게스트룸에는 공간이 협소해서 펼치면 2인용이 되는 데이베드를 놓았어요.
헤드가 없는 침대는 벽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액자를 달아 두었는데, 때로는 거울을 달아 두기도 하고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어요.
높이를 낮게 달면 안정적이고 그만큼 벽에 여백이 생겨서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세가지 공간이 만나는 곳
거실에서 현관 쪽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좌측으로는 증축한 온실 느낌의 공간, 우측으로는 주방공간으로 나누어져요.
집은 그 안의 가구와 소품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구조가 기반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작지만 재미있는 구조를 계획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죠.
주방 공간이에요. 거실과 나란히 연결되어 있고, 계단으로는 2층으로 갈 수 있는 저희 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어요.
ㅡ자로 간결한 조리 공간과 4인용 식탁을 두었어요.
그 옆으로는 거실이 있어요. 외부 테라스와 연결된 곳이에요. 춥지 않을 때에는 테라스까지 거실로 사용해요.
이제 점점 날이 추워져서 문을 닫아 놓아야 될 것 같아요.ㅎㅎ
거실 옆으로 로맨틱한 공간
온실느낌으로 계획한 공간은 다이닝룸으로 사용중이에요. 프랑스 남부의 농장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폴딩도어를 사용하여 겨울철 단열에 신경을 썼고, 바닥에는 외부용 조립식 데크를 활용하여 어렵지 않게 시공했어요.
거실 바닥과 색상을 통일해서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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