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손으로 뭔가를 만들길 좋아하는 주부, Yuri__mini라고 합니다.
취미는 미싱 하기와 꽃꽂이이고, 요즘엔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좋아하는 꽃꽂이에 대해 더 알아가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릴 저희 집은 27평 연립주택이에요. 지어진지는 올해로 7년 정도 되었죠. 특이한 점은 지하에 다락방이 있다는 거예요. 지하에 다락이 있는 집이라니, 하면서 다들 신기해하시죠. 물론 저도 그랬고요!
저는 집을 알아볼 때 ‘필로티’ 집을 위주로 찾았어요. 아들이 둘인 집이라, 층간 소음이 걱정되었지만 1층은 너무 낮아서 싫었거든요. 그러다가 이 집을 만났는데, 저희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 매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집을 꾸미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평수보다 넓어 보이게’였어요! 평수가 작은 집이라 올 화이트 인테리어를 통해, 더 트여있고 확장된 공간처럼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답니다. 기존 집은 우드 색이 많이 들어간 집이었어요.
그럼 이제 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분위기가 휙휙 바뀌는 거실
저희 집 거실은 바닥부터 벽, 그리고 커튼까지 모두 화이트 톤이라, 들어가자마자 화사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가구를 많이 두지 않아, 넓어 보이죠.
천장에는 실링팬을 설치해두었어요. 실링팬 인테리어가 요즘 인기가 많던데, 보기에도 예쁘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집 환기를 할 수 있어 좋아요.
저희 집은 특이하게 소파를 두지 않고, 소파베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소파만큼 자리 차지는 하지 않으면서, 소파와 침대의 기능을 모두 해주니 아주 유용하거든요. 소파베드의 주변엔 스툴과 선반을 두고 작은 소품들을 올려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어요.
가끔은 소파베드를 빼고 이렇게 원목 의자를 두어 장식할 때도 있어요. 또 종종 테이블을 가져다 두기도 하고요. 소파베드는 부피 차지도 적으면서, 별로 무겁지 않아서 옮기기도 편하거든요. 인테리어에 자주 변화를 주는 분들께 아주 안성맞춤이죠.
또 거실은 저희 집의 작은 영화관이 되어주기도 해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한 쪽 벽에 빔을 쏘면, 이렇게 아늑한 영화관이 없죠.
화이트와 꽃의 조화,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이에요.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공간이랍니다.
여기에서 가장 신경 써서 고른 가구는 바로 ‘테이블’이에요. 세라믹 상판에 올 화이트 색상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상판이 화이트이면 다리가 다른 색인 식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죠. 그러다가 ‘폴인 퍼니 세라믹 식탁’을 찾게 되었답니다.
테이블은 생각했던 것만큼 예쁘고, 모서리가 둥글어서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없어 좋아요! 또 오염도 잘 생기지 않고, 주방을 넓고 환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고요. 의자는, 테이블과 똑같이 ‘올 화이트’로 고르면 예쁘지 않을 것 같아 우드 톤이 가미된 제품으로 ‘이케아’에서 데려왔답니다.
저는 종종 집에 포인트를 주려고 ‘꽃’을 활용해요. 색색깔로 예쁘게 꽂혀있는 꽃을 테이블 위에 두면 공간에 생기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지거든요. 아마 꽃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하고 싶지만 꽃이 금방 시들까 봐 시도를 못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팁을 드려볼까 해요!
[막간 꿀팁 : 꽃을 오래 보려면?]
1. 먼저 꽃을 다듬을 때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그래야 물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거든요.
2. 물에 꽃을 꽂을 때는 물에 ‘설탕’을 넣어주세요.
설탕은 꽃에게 영양을 주는 역할을 해요!
3. 2~3일이 지나면 물에 식초를 넣어주세요!
식초는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해요.
4. 조금 번거로워도 물은 매일 갈아주세요.
‘얼음 물’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좋아요.
주방 쪽 벽에는 낮은 하부장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충했어요. 그리고 한 쪽은 홈 카페 공간으로, 한 쪽은 소품을 올려 진열장으로 꾸몄답니다.
진열장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면 이래요! 어디 예쁜 소품 숍에 온 것 같지 않나요?
숙면에 집중할 수 있는 침실
침실은 숙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되길 원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답니다. 침대 프레임과 협탁 등은 모두 우드 톤으로 선택해 보았어요. 우드 톤만이 주는, 그런 편안한 느낌이 있잖아요.
침구는 호텔식 침구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호텔식 화이트 침구’를 사용하고 있어요. 언제나 호캉스에 온 기분이죠.
침대의 아래쪽엔 화이트 서랍장을 두었어요. 부족한 수납은 이 수납장을 통해 보충한답니다.
‘비밀의 방’ 같은 다락방
드디어 저희 집만의 ‘매력 공간’을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여긴 저희 집 아래층에 있는 낮은 다락방이에요. 비밀의 방처럼, 들어가기만 해도 신나고 설레죠. 공간이 꽤 넓어서 한 쪽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소잉룸’으로, 반대쪽은 ‘다락방 영화관’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사진 속에서는 미니언즈를 보고 있었네요!
가끔은 다락방에 이불을 깔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낭만을 즐기곤 해요. 엄밀히 따지면 ‘집 안’이지만, 또 다른 공간들과는 분리되어 있기에 어딘가로 놀러 온 기분이 들거든요. 집에서 즐기는 작은 피크닉이랄까요?
앞으로 채워나갈 아이 방
아이 방은 책상과 의자만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 수면 분리를 하지 않아서, 침대는 두지 않았답니다. 나중에는 이곳에 침대와 다른 가구들도 놓아주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주려고 해요.
집들이를 마치며 –
제게 집이란 언제나 머물고 싶은 공간이에요.
앞으로도 저희 가족에게 이 집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곳’,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꿈꿀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요.
그럼 지금까지 저희 집 집 소개를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는 집 소개를 마쳐볼게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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