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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작은 주택’이 낭만적인 가족의 보금자리가 되어가는 과정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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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큰토리작은토리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오래되고 세련되지 않은 작은 집을 어떻게 낭만적이고 심플하게 꾸몄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모두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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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59.2 ㎡, 실평수는 18평 정도 되는 연립주택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1993년에 지어져, 벌써 약 30년 정도 된 건물이라는 거죠. 오래된 연식의 건물이라 그런지 침실이 거실보다도 크고, 최근에 지어진 집처럼 세련된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어떻게 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구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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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 집만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구조도 있어요. 바로 ‘현관 옆 창고’인데요.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옆으로 보이는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엔, 평소 자주 쓰는 물건이나 캐리어 같은 것들을 수납하고 있어요. 어쩐지 올드한 1990년대식 팬트리 같은 느낌도 난답니다.

이처럼 지어진 지 오래되었다고 해서,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저와 가족 구성원은 그런 ‘오래된 집만의 매력’을 살려, 공간을 꾸미려고 했어요.

심플에 조언, 취향 두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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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Simple’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딱히 컨셉을 정해놓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선택의 기로에서는 항상 저희의 취향을 곳곳에 집어넣어 꾸몄죠. 거기에 전문가인 인테리어 업체의 조언도 조금씩 첨가해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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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꾸민 이 집의 인테리어 스타일은 ‘화이트&우드’에 가까워요. 어떤 소품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여기에 맞추어 꾸몄어요.

그리고 이제야 드는 생각이지만, 인테리어는 기본 바탕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홈스타일링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도 하나하나 포인트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언제나 고민이 많고 어렵다고 느끼거든요. 아직도 하나 둘 길을 찾아가고 있는 홈스타일링이랄까요?

한량 라이프를 즐기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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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실로 한 번 들어가 볼게요. 현관 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 보여요. 중문을 설치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중문을 두면 집이 너무 좁아 보일까 봐 설치하지 않았답니다. 대신 ‘가벽’을 설치했어요.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랍니다.

<테이블>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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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벽의 윗부분은 사각 유리를 설치해서, 디테일을 주었어요. 현관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면 가벽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사각 유리가 보이는데, ‘꾸몄다!’하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해요. 가벽의 아래로는 낮은 단 하나를 두어, 장식품 등을 올려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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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작고, 구조도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라 가구 선정이나 배치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특히 거실이 그랬죠. 한정된 거실 공간에,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과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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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집 거실에 맞추어 홈 스타일링 하기 위해 저희가 가장 먼저 결정한 건,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큰 테이블을 버리는 거였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테이블이 들어오면, 거실이 꽉 차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거든요.

그 대신 들여온 가구가 바로 사진 속의 원형 테이블이에요. 취미 생활도 즐기고, 식사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죠. 조금 작은 감이 있지만, 저희는 밥을 거하게 차려먹지 않아서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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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이블이 조금 가깝긴 한데, 영화관에 왔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어요!

<선반>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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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가족 구성원 중에는 음반을 수집하는 사람이 있어요. 요즘 시대에 제법 클래식하면서, 절대적인 양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그런 취미죠. 그래서 이 음반을 예쁘게 수납할 방법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하다가, Vitsoe를 설치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게 바로 사진 속의 선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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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로 구매한 이 선반을 설치하면서, 음반과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덕후 기질이 다분한 구성원의 물품을 거실에 전시하게 되었어요. 너무 낭만적으로 좋아하는 것만 좇아서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만인 적도 있었지만, 집을 장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시스템 선반으로 전시 공간을 만들길 참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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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 가족의 ‘한량 라이프’가 담긴 거실에 대한 설명은 이만 마치고, 부엌으로 넘어가 볼까요?

아늑한 감성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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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는 한쪽 벽면의 상부장을 생략했어요.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았거든요. 대신 포인트가 되는 조명을 설치했답니다. 수납할 물건과 수납공간의 전후 관계에 대해 고민했지만, 지금은 결과적으로 부족함 없이 잘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사진 속에 잘 살펴보면, 작지만 독특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수전이에요. 너무 예쁘지만, 인테리어 업체 주임님께서 물이 많이 튈 수 있다고 하셔서 고민했던 ‘직각 수전’을 설치해 보았는데, 역시 가끔 옷이 많이 젖곤 하더군요. 하지만 예쁜 건 언제나 옳으니 후회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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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방에서 뒷베란다가 보이는 작은 창이에요. 베란다에 워시 타워를 설치해 창문 쪽을 거의 다 가리게 되어서, 집 근처 패브릭 소품샵에서 산 예쁜 천으로 밸런스 커튼을 손바느질로 엉성하게나마 사서 가려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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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저희 집 주방의 조리대와 싱크대는 상당히 좁아요. 게다가 식탁까지 따로 있어야 해서, 조리 공간이 많이 부족했죠. 그래서 저희는 과감하게 아일랜드를 설치하기로 했어요. 식탁은 거실의 원형 테이블로 대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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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완성한 아일랜드의 모습이에요. 요리를 하거나 할 때 훨씬 수월하고 편리하답니다. 아일랜드의 위에는 커피 머신과, 그라인더 등을 두어 간단한 ‘홈카페 존’을 마련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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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로 주방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조리 공간의 높이예요. 키가 좀 커서 언제나 주방을 이용할 때, 허리가 너무 아팠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95cm로 높이를 높여, 맞춤으로 제작하였더니 아주 딱 맞아요.

감사를 전하게 되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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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침실이에요. 사실 이 방에 저희가 원래 계획했던 건 한쪽 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가장 큰 방인데도 불구하고, 침대를 놓고 붙박이장을 설치하기엔 넓이가 나오지 않았죠. 고민하던 그때 인테리어 업체 주임님이 사진처럼 붙박이장 중간에 침대 헤드를 설치하고 침대를 놓는 배치를 제안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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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에요! 생각지도 못한 색다른 배치로 공간에 한층 더 개방감이 생겼거든요. 침대 헤드의 양쪽엔 각각 콘센트를 2개씩 설치해 주셔서, 스마트폰과 밤을 보내는 저희 라이프스타일에도 완벽하게 부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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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붙박이장 한편엔 화장품을 올려둘 수 있도록 제작된 간단한 화장대도 있답니다. 창문 틀과 겹치지 않도록 계산해서 거울과 함께 맞춰진 곳이에요. 지금에야 말씀드리지만 저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공간을 제작해 주신 인테리어 주임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작은방 활용법

저희 집에는 침실을 제외하고 2개의 방이 있어요. 두 방 모두 협소한 공간이라 고민이 많았죠. 그럼 저희가 어떤 방식으로 두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방부터 소개합니다!

# 첫 번째 방 : 서재 겸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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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 집의 서재 겸 드레스룸이에요. 옷을 수납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 옷장을 그대로 가져와서 일부를 설치해두었답니다. 사용감이 200% 이긴 하지만, 활용도는 좋아요.

<시스템 선반>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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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옷장의 반대편에는 레어 로우의 시스템 선반을 설치해서 거실에 두지 못한 음반과 도서를 보관하고 있어요. 한정된 공간이라 앞으로는 음반을 더욱더 신중하게 구매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시스템 선반>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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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에는 시스템 선반만큼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해주는 가구도 없는 것 같아요! 저희처럼 작은방을 가진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두 번째 방 : 서브 키친 겸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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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은 주방을 넓게 쓰기 위해, 냉장고와 오븐 그릇을 보관하는 서브 키친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냉장고 옆에는 역시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을 활용해서, 미니 팬트리처럼 사용하고 있는데요. 팬트리 정리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는데, 그런 제품을 활용하면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최대한 무언가를 소비하지 않으려고 해서요. 그냥 최대한 있는 그대로만 깔끔히 정리해두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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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방을 서브키친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그만큼 작았거든요. 그런데 가족 구성원이 주방의 밸런스커튼을 손바느질로 만들어보더니, 클래스를 등록해서 바느질을 배우고 미싱까지 사버린 거예요. 그렇게 이 방은 서브 키친 겸 작업실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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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공간엔 컴팩트한 사이드 테이블과 조명미싱 정도만 두었어요. 처음엔 장비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집 안에 유용한 것들을 생산해 내고 있어서 기특한 마음도 들어요. 이 방 커튼도 서툰 솜씨로 만든 건데, 패턴이 예쁘니까 모든 게 용서되네요.

작지만 세련된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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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기본적인 것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였어요. 원래 로망은 조적 욕조를 넣는 거였는데, 한정된 공간의 현실을 깨닫고 시원하게 포기했죠. 대신 샤워 부스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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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죽은 공간엔 수전을 이동 설치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욕실은 아주 작긴 하지만, 인테리어를 하고 나서는 가장 만족하는 곳 중 하나예요. 호텔같이 작지만 세련된 느낌이 있거든요.

초록빛 생명과 함께하는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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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앞과 뒤로 조그마한 베란다가 있어요. 요즘 대세잖아요, 플랜테리어!

저희도 집에 포인트를 줄 겸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고 앞 베란다의 공간을 모두 초록으로 채우고 있어요. 선반을 구매해서, 이런저런 식물 가족들을 들이며 지금은 광량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과습은 아닌지 전전긍긍해하고 집을 비울 때면 식물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은 ‘식물과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생명과 함께 하는 삶은 역시 쉽지 않음을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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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베란다에는 워시타워를 두었습니다. 가전을 설치할 때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라, 엄청 마음 조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도 수도를 교체해서 워시타워를 벽 쪽으로 딱 붙이고, 또 제조사에서 설치명장님을 배정해주셔서 우여곡절 끝에 설치할 수 있었답니다!

집소개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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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이겠지만 저희의 ‘집’이라는 하드웨어는 흔히들 사람들이 얘기하는 평균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안의 컨텐츠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하고 있어요.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둘 다 좋으면 더 좋겠지만 부족한 만큼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살수 있을까, 더 예쁘게 꾸밀 수 있을까 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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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즐겁긴 하지만 집안에서 무언가를 더 해내어 나간다는 취미를 하나 더 얻은 것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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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가족은 인테리어 못지않게, 인테리어 후의 집에서의 생활이 중요함을 깨닫는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어요. 그 와중에 집꾸미기를 통해 여러분께 저희의 소중한 공간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기뻐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길 바라며, 저는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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