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목공과 가드닝을 즐겨 하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한이든이라고 합니다. MBTI는 INFP(열정적인 중재자)예요. : )
집에 있을 때면 운동 외에도 명상, 혹은 요리하기를 즐깁니다.
저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흰색 오드아이 고양이는 재리이고 둘째는 룽지예요. 성향이 극과 극이라 모시는 재미가 있는 두 분입니다.
첫째는 인싸 &호기심 대장이고 저한텐 개냥이인데 다른 사람한텐 눈으로 욕을 잘 하고요. 둘째는 소심하고 낯선 이를 무서워해요. 하지만 한 번 친해지면 주인, 다른 사람 가릴 것 없이 애정을 준답니다. 본투비 막내 스타일이라 애교가 엄청 많아요
집 정보
제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의 기본 정보를 알려 드릴게요. : )
이곳은 24평 빌라입니다. 지어진 지 30년 정도 되었어요. 침실 1개, 드레스룸 1개, 화장실 1개 그리고 거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공간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셀프 인테리어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나도 이런 공간을 꾸미고 싶다’라는 마음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짐이 많았던 저는, 10평 정도 되는 이전 집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사를 결심했어요. 그렇게 지금의 집을 만나게 되어 저만의 공간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깔끔함과 빈티지함의 공존’이에요. 빈티지를 좋아하는데 또 무언가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은 못 봐서 이렇게 컨셉을 정하게 되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저의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 )
거실
먼저 거실이에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 감도는 거실에서는, 제가 제작한 크바드라트천을 이용해 만든 소파가 공간의 무게를 잡아주고 있어요.
소파의 앞쪽으로는 두네스에서 구매한 빈티지 원형 테이블을 두었어요. 소파에 앉아서도 이것저것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해낸 배치입니다.
짙은 우드 톤 테이블의 주변으로는 비트라 임스 체어를 두어, TV를 보며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퇴근 후, 저는 이 거실에서 간접 등만 켜고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곤 한답니다. 유퀴즈는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에요. : )
부엌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제가 이 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들인 ‘부엌’이에요. (웃음) 그래도 들인 돈만큼 제가 요리와 살림살이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공간이랍니다.
부엌에는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감돌아요. 아마 폭이 얇은 타일로 벽면을 채우고 거실과 같은 우드 톤이 들어간 수납장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원래 ㄱ자 부엌이었던 공간을 ㄷ자로 바꾸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조리 공간도 늘어나고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서 좋아요.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깔끔하게 리모델링했기에, 이 무드를 유지하고자 최대한 사용하는 것들만 올려두고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드 톤 도마, 트레이, 그리고 접시를 구석에 배치한 공간.
오후의 햇빛이 비치면 평화로운 분위기가 도는 부엌입니다. : )
안방
여기는 안방이에요.
저는 읽는 책은 꼭 수집해야 하는 성격이라 책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폴 목수님과 함께 폴리아나 맨션에서 맞춤 책꽂이 침대를 제작했어요.
민트색 침구와 짙은 우드 톤 프레임을 조화시켜, 자연스러운 무드를 만들었어요. 숲처럼 파릇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침대의 옆으로는 재리와 룽지를 위한 캣타워를 두었어요. 캣타워도 초록색과 우드톤으로 되어 있어 공간의 무드를 해치지 않아요. : )
책상으로 저는 ‘비초에 선반’을 활용하고 있어요. 벽에 걸어서 사용하는 선반 겸 책상이기에 공간 차지도 적고, 깔끔한 외관이 마음에 들어요.
빈티지하면서 깔끔한 그런 분위기의 집. 제가 잡은 컨셉이 잘 실현된 것처럼 보일까요? : )
톤이 많이 사용되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식물과 우드톤이 곳곳에 들어가 허전해 보이지 않아요.
드레스룸 겸 창고
여기는 드레스룸 겸 창고에요!
고양이들이 있다 보니 옷 관리를 위한 붙박이장 설치는 필수였어요. 옷을 포함해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을 모두 다 이 안에 수납했습니다.
욕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욕실이에요. 중고나라에서 구매한 자투리 100각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화이트, 실버 톤의 깔끔한 화장실이 완성되었어요.
피곤하고 휴식이 필요할 때, 저는 화장실의 욕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얻어요.
집들이를 마치며 –
지금까지 저의 공간들을 보여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나요? : )
제게 집이란, ‘내가 오롯이 존재하는, 나의 공간’이에요. 그래서 더 애정하고 또 이 공간에서 쉴 때면 행복을 느낀답니다.
집들이를 보러 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재리와 룽지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오늘 하루 평화로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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