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kwak7320
계절마다 작은 소품으로라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안녕하세요. 남편과 11살 된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우연히 해방촌의 매력에 빠져 9년째 머무르고 있어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2년 정도 됐어요.
1991년에 지어진 오래된 빌라
제 집이 아니기에 리모델링은 하지 않았어요. 싱크대 페인트칠과 화장실 변기교체, 천장 조명만 바꾸고 나머진 소품과 가구로만 꾸몄어요. 정말 제 집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다이닝룸이 있고, 안쪽으로 거실과 주방이 있어요.
현재 거실로 사용하고 있는 이 공간은 원래 집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안방으로 쓰시던 공간인데요.
집 평수에 비해 안방이 정말 큰 편이었고, 커다란 미닫이문으로 되어있었어요. 문을 떼어내니 참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더라구요.
마침 이전에 살던 곳보다 방 하나가 적어서 드레스룸이 마땅치가 않았는데, 소파 뒤로 가벽을 만들고 그 안쪽 공간을 옷장으로 사용중이에요.
저는 블랙앤화이트 같이 극단적인 컬라 대비로 차가워보이거나 너무 미니멀한 느낌은 싫어하는 편이에요 .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죠. 또 따뜻해보이게 하는 걸 좋아해요.
1인용 의자와 조명갓, TV 테이블 등 전체적으로 라탄 재질을 선택해서 통일감을 줬어요. 어릴 때부터 고모와 엄마가 취미로 라탄으로 바구니 소품 작은 가구등을 만드시는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저에게 가장 좋은 소품은 라탄제품이에요:)
거실 소파에서 정면으로 본 모습이에요.
원래는 이 공간이 거실이었는데요. 소파와 TV장을 같이 놓기엔 공간이 협소해서, 식탁을 두고 다이닝룸처럼 사용중이에요.
날씨 좋을 땐 현관 문을 열고 식사하기도해요. 현관 바로 앞쪽에 발코니식의 작은 공간이 있거든요! 남산이 가깝게 보여서 특별해요.
작지만 알찬 주방
지어진지 30년정도 된 정말 오래된 빌라다보니 싱크대도 그만큼 오래된거였어요..맘 같아선 다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고 싶었지만!
제 집이 아니기에 밝은 그레이 컬러로 페인팅하고 플라스틱 타일로 덧방만 해주었어요.
주방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 수납이 고민이였는데요. 한쪽 벽면에 키큰장을 설치해 완전히 수납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라탄 소품들은 대부분 태국, 베트남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들이에요.
냉장고를 두고 남은 자투리 벽면에도 알차게 수납을 해주었고요.
이제 다시 다이닝룸쪽으로 나가 침실을 소개할게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