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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kimmerry515
서울에서 변화가 가장 빠른 곳, 바로 이태원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 활기찬 에너지의 이태원에 매료되었다는 메리님. 조용한 분당살이를 하던 메리님은 낮과 밤이 다른 이태원에 지금 새로운 집을 꾸미고 있다.
이태원에 새로운 집을 꾸미게 된 이유
당연히 남산 때문이었어요. 남산이 저에게 주는 매력은 엄청난 것 같아요. 남산이 보이는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
계단을 올라와서 오래된 나무문을 열게 되면 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요. 그 중 정면에 있는 문이 주거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방 2개와 주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어요.
첫 번째 방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벽지 대신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니 확실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는 살아가는 집을 꾸며주는 용도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너무 과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인테리어는 선호하지 않아요. 컬러는 시원한 느낌의 그레이나 블루 계열을 선호하지만 가구에서 따뜻한 느낌을 보완하려고 해요.
애쉬 계열의 마루를 깔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가구들로 채웠어요.
두 번째 방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조명이 많이 들어갔어요. 간접 조명과 스탠드를 활용해서 아늑한 느낌을 연출했어요. 높이가 낮은 침대를 두어서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도록 했구요.
방이 완전한 직사각형이 아니고, 살짝 마름모꼴이라 처음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기 보다는 여백을 두어 배치를 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을 듯 하여 그렇게 배치해보았답니다.
다른 가구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한 색의 나무를 가죽 끈으로 걸어두고 행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색깔이 조금 진할 뿐인데 상당한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시원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주방
기존에 있던 싱크대 공간을 최대한 줄여서 1300 사이즈 정도의 싱크대를 두었어요. 블루계열로 꾸미되 약간 빈티지한 주방의 느낌이 났으면 해서 타일이나 손잡이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다른 공간이 모두 화이트이기 때문에 특히 더 신경 쓴 것 같아요.
시원한 파란색의 육각타일(핵사곤타일)을 부분적으로 붙여주고 손잡이와 수전에는 골드로 포인트를!
공간이 협소해서 진한 톤이 벽면을 차지하면 많이 답답해 보일 것 같았어요. 부분적으로 타일을 붙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또한 수도나 가스를 이용하면서 이물질이 묻었을 때 닦아내기 편리하게끔 하다 보니 타일을 붙이게 된 이유도 있어요.
루프561로 가는 길
루프탑으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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