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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gi_na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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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후 2번의 이사 끝에 드디어 정착하게 된 집을 소개할게요.
![(이사 전 집의 모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0ba2d97e-75d7-4f4a-8e6f-9113a82ee364.jpeg)
전에 살던 집은 새아파트라서 좋은 점은 많았지만 층간 소음도 심했고 그다지 정이 가지 않았다고 할까요..? 제가 선택한 큰 가구들 때문에 작은 평수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10년의 세월이 흐른 집,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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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옆 동네이자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아파트의 탑층을 보고 남편이 홀딱 반했어요. 새 아파트를 두고 10년이나 된 헌 아파트에 오는 게 조금은 못마땅해 끌려오듯 이사를 결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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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보니, 아파트에 다락방과 테라스가 따로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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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가 높아 거실도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였구요. 또, 무엇보다 이사할 때 다 철거하면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꾸밀 수 있겠다 싶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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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 둘, 저희만의 스타일로 공간을 고쳐 나갔어요. 예산을 3000만원으로 잡고 시트지, 타일 등등 셀프로 할 수 있는 건 남편이 다 직접 해주었어요.
현관 | 화이트와 그레이의 단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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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화이트&그레이, 딱 두가지 색만 사용하여 꾸며봤어요. 중문은 크게 열리는 스윙 도어를 선택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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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그레이색 중문에 맞춰 같은 톤의 육각타일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모던하고 심플한 집의 첫 모습이 완성되었어요.
거실 | 포인트 가구 하나로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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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더 넓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도록 바닥은 조금 어둡게 마루를 깔고 벽지는 모두 화이트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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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레일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원래는 천장에 버블모형의 조명이 달려 있었어요. 그런데 관리도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사다리타고 올라가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결국 모두 철거하고 그나마 쓸 수 있는 건 레일 조명이다 싶어 깨끗이 청소해서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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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가 높다보니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샹드리에를 많이 추천해주셨는데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 단조롭고 깔끔하게 긴 LED형광등을 설치했어요. 몰딩 사이에도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집안이 훨씬 밝아 보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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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고 나서는 더이상 짐을 늘리지 말자 생각해서 소파만 하나 두었어요. 스카이 블루색으로 포인트도 되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가구예요. 또, 물걸레와 마른걸레 하나면 오염도 쉽게 지워지고 관리하기가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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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맞은편에도 거실장 대신 벽걸이형 TV만 설치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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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옆에는 최근에 구입한 선반장이 있어요. 가구를 최소한으로 두고 살고 싶었지만, 쌓여가는 소품을 수납할 공간이 필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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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에 조립도 쉽고 튼튼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는 선반장이에요. 지금은 디퓨저나 캔들을 올려 놓고 사용 중인데, 앞으로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방 |
남편이 실현시켜 준 아내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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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이어져 있는 주방은 제 오랜 로망을 남편이 실현해 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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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진행할 당시, 남편에게 딱 한 마디로 주문을 했어요. “상부장 없이 깨끗한 타일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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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완성해 준 주방이에요. 하부장에는 빌트인으로 식기세척기를 넣었는데 정말 더할 나위없이 편했어요. 설거지 시간만 단축해도 많은 걸 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건조기보다 식기세척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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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이 없는 대신 긴 레일을 설치하고 자주 쓰는 주방용품들을 걸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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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족한 수납공간은 주방 옆에 따로 키 큰 장을 설치해 보완했어요.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곳은 주방에 붙어 있는 다용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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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보조주방으로 쓰인 곳이었는데 저는 다용도실로 이용중이에요. 냉장고와 세탁기, 그리고 수납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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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이렇게 수납공간이 많은 이유는 제 취미생활때문이에요. 예쁜 색감의 그릇들을 모으는 걸 좋아해서 특히나 좋아하는 브랜드의 그릇은 1년에 한 번 있는 세일날만 기다렸다가 구매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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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 둘 들여온 그릇들이 점점 쌓여가는데, 다행히도 제 또 다른 취미가 ‘정리’라서 늘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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