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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자취 생활을 한지도 이제 만 4년째. 그동안 많은 자취생들이 으레 알고 있듯,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는 돈 덕분에 가구 살 생각 하나 하지 못한채 의도치 않은 좌식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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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 곳에 앉아 화장하고 머리하고, 집 안에 전신거울을 둘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아 저 작은 원형 거울로 각을 맞춰가며 옷차림까지 점검했다.
기특하게도 지금까지는 잘 버텨주었지만…
이미 그 한계를 넘은 듯해 이사 기념으로 제대로 된 화장대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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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송 오는 날…!
기사님이 배송 하루 전 날 전화를 주시는 건 물론, 조립 후 엄청 꼼꼼하게 점검까지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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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화장대!
흑. 생각했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다.
어둡지 않은 우드 컬러여서 이사온 집 바닥하고도 잘 어울리고, 마감도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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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에 꼬깃꼬깃 숨겨져 있던 화장품들을 다 꺼내 모아 보니 이렇게나 많았다.
이제 새로운 화장대가 생겼으니, 이 화장품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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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를 살펴보며 생각보다 수납 공간이 많다는 점.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합치면 7개 영역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다.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은 내게 수납공간은 언제나 환영. 화장품을 차곡차곡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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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하단에 있는 세로형 서랍이 정말 유용했다. 애매하게 큰 키로 제자리 찾아주기 힘든 헤어제품이 ( 특히 스프레이! ) 그야말로 쏙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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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지 않는 색조 화장품들은 이렇게 서랍장 안에 정리했다. 칸칸이 나눠져 있어 립 제품은 립 제품끼리, 섀도우는 섀도우끼리, 수납완료. 갖고 있는 화장품이 한 눈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고 또 사게 되는 일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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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 면봉 등 어떻게 정리해도 지저분해보이는 생필품은 메이크업 거울 안 쪽 시크릿 수납장에 보관했다. 보기 싫은 것들을 감춰두니 화장대를 항상 깔끔해 보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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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때문에 어디에 정리해도 지저분해 보이는 고데기는 화장대 맨 윗 칸 수납공간에 넣어줬다. 고데기 전용 박스(?)마냥 아주 감쪽같이 고데기가 감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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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공간에도 수납 공간이 있어 미리 티슈를 채워 넣어 두었다. 바구니를 두어 생리대 같은 다른 생필품들도 채워 넣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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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된 공간에는 자주 쓰는 화장품들을 꺼내 두었다. 스킨 로션, 데일리 립스틱, 그리고 나가기 전 꼭 뿌리는 향수들까지.
예상보다 숨은 수납공간이 많아 갖고 있는 화장품과 생필품을 전부 다 넣어도 공간이 여유롭게 남다보니, 확실히 눈에 보이는 곳을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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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에 앉았을 때 메이크업 거울과 눈높이는 이정도. 화장하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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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 봤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거울.
평소에는 접어서 옆에 붙여뒀다가, 필요하면 당겨서 펼쳐 쓸 수 있는 인출식 전신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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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페이지로 봤을 때는 거울이 작아 보이길래 잘 보여봤자 허벅지까지 보이겠다 싶었다. 그 점을 감안하고 산 건데…
오! 생각보다 반사각이 좋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보여서 전신거울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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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전신거울의 의외의 장점은 고데기를 하거나 디테일한 화장이 필요할 때 거울을 바짝 당겨 가까이 앉아 마무리 작업(?)이 가능한 점.
화장대를 사고도 가까이서 들여다 볼 보조거울을 따로 두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건 전신거울 하나로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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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앞에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아 나갈 채비를 하는데 기분이 좀 이상했다. 괜히 쪼그려 앉아 화장했던 생각도 나고. 이래서 제대로 된 가구를 사는구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하나씩 차곡차곡 삶을 꾸려 나가는 거구나 싶다. ㅎㅎ
이제 화장품 아무렇게나 쑤셔 넣던 지난 날은 안녕! 큰 맘 먹고 샀던 그 때의 초심(?) 잃지 않고 아껴서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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