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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 안입어요?” 의외의 꿀템! 에디터의 호텔가운 한 달 사용기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배쓰로브- 그러니까 일명 목욕가운.

외국 영화에서는 샤워신 이후 가운을
몸에 두르고 나오는 장면이 꽤나 익숙하다.
욕실을 습식으로 사용하는 동양권보다 건식으로 사용하는 서구에서
목욕가운은 좀 더 보편화 된 필수재 중 하나다.

필자 역시 집에서 목욕가운을 입기시작한 건 작년 말미 즈음.

반신욕 후에 가운을 입으면 체온유지에 좋다는 말에
마트에서 저렴한 와플가운을 구매해 입기 시작한 게
어느덧 “가운없인 못살아”를 외치는 가운 찬양론자가 되어버렸다.

사실 진작에 괜찮은 가운 하나 소개하고 싶었지만,
제품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거나, 가격이 착하면 품질이 아쉽거나.
극단적인 가운 시장에서 딱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만나지 못한 상태였다.

드디어 찾았다.
목욕가운의 보급화를 시작할 진짜 물건을.
이제야 비로소 글을 쓴다.

대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아르셰라는 브랜드의 호텔로브다.
가격은 39,000원.
화이트 컬러를 한 달 정도 입어보고
마음에 들어 결국 두 컬러 모두 구매해버렸다.

가운은 투명 비닐 포장되어,
일반 은색 배송봉투에 한 번 더 담겨 배송된다.

패키지 컨디션은 무난한 편.

가운의 정석 그레이 / 화이트.

그레이는 모를 쓸어내리는 방향에 따라 컬러의
깊이감이 달라 입었을 때 고급지고 자연스러운 그레이다.

화이트는 웜끼를 완전히 뺀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다.
한 달간 매일 착용해보았지만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이 없는, 화이트 중에서도 최적의 컬러다.


타월재질의 목욕가운은 착용 전 세탁이 필수.

세제없이 오직 물로만 3번 정도 단독 물세탁을 해준 뒤
팡팡 힘있게 털어 말려주면 섬유의 먼지가 제거된다.

건조 후 손으로 힘차게 두들겨도 잔 먼지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한 번 걸쳐보자.

이 제품의 가히 칭찬할만한
첫번째 장점은 바로 중량감이다.
물론 중량감은 말 그대로 개취.

그러나 필자의 경험치에 의하면 
800g 미만의 가벼운 가운은 걸쳤을 때
산뜻함보다는 축축하고 몸을 폭 감싸는 느낌이 없다.

1300g 이상으로 너무 무거우면 어깨나 목이
약간 불편하고 사용 후 건조시간이 너무 길다.

이 제품의 중량은 1100g으로 호텔가운보다는 가볍고,
넥라인은 꺾인 부분없이 평평하게 처리해 어깨 결림이 없다.

동시에 산뜻한 흡수력과 포근함은 놓치지않는-
쉽게 찾기 힘든 중량감을 자랑한다.

두번째 장점은 원단. 
원단을 살펴보면 “이렇게 팔아서 뭐 남는 거 있으려나?” 싶을만큼 가격대비 고퀄리티의 원단이다.

겉감 / 안감 모두 면 100%로 만들었지만,
겉감은 모를 짧게 깎아 밍크에 가까운 보드라움과 입었을 때 특유의 찰랑거림을 갖고있다.

안감은 모의 고리를 길게 살려 샤워 후 걸쳤을 때 물기를 긁어 한 번에 흡수시키는 톡톡한 수건소재다.


시접 처리로 소매를 접었을 때 고정시켜주는 디테일,
하품소리를 표현한 깨알같은 귀여움도 새겨져있다. 큭.

간혹 제품대비 가격이 너무 착한(?)경우
끈을 저렴한 소재로 만들어 단가를 최대한 맞춰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운은 끈을 동일한 원단으로 처리했다.
여타 다른 목욕가운 끈보다 도톰한 편으로 가운을 여며 묵었을 때 고정력이 좋다.







난 보통 이런 루틴으로 사용한다-

샤워 전 욕실 문이나 수건걸이에 걸어두고,

샤워를 마치면 수건으로 머리를 말아 올리고,
바로 가운을 걸친다.

이 과정에서 온 몬의 물기 90%이상 제거된다.
목욕 한  번에 두세장 쓰던 수건은 이제 한 장이면 충분하다.

가운을 사용하면 수건 사용량이 반절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수건으로 피부를 벅벅 닦아내는 일이 없다보니 겨울에도 건조함이나 부스럼이 확실히 덜하다.


샤워 후 가운을 걸친 채 따뜻한 물 한 잔-
하루 중 이 시간을 참 좋아한다.

포근한 무언가가 몸에 툭 하고 걸쳐져 있는 건 
가끔은 누군가의 포옹을 대신 할 수 있을만큼 위로가 된다.

아무리 예민하고 마음 상한 날에도 
샤워 루틴을 거치며 자연스레 마음이 정돈되는 편이다. 

샤워 후 몸에 따뜻함이 잘 유지되다보니 혈색이 한결 좋아졌다.
스킨 로션도 바르고 이것저것 뒤적이다 잠들기 전에야 파자마로 갈아입는다.

입고 난 가운은 옷걸이에 걸어주면
다음날 아침 다시 입기 전까지 잘 말라있다.

 

개인적으로 목욕가운을 생활로브로 입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있는 환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걸어 놓은 가운에 손이 간다.

가운을 걸치면 금세 으슬으슬함이 가시고 체온이 오른다.


만약 목욕가운과 생활로브를 겸해 입을거라면,
화이트보다는 그레이 컬러를 추천. 좀 더 웨어러블하다.

가운은 3일에 한 번 세탁을 권장하지만, 
뭐 어차피 깨끗하게 샤워 후 입기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수건만 모아서 빨래 돌릴 때 
같이 넣고 세탁하며 쓰고 있다.


감정 중에는 무척 나누고싶은 감정이 있다. 
다른 누군가도 이 감정을 느끼고 
나와 같은 행복을 맛보았으면 하는 것들.

내게는 이 도톰한 목욕가운이 그러하다. 
하루의 끝 묘하게 차분해지는. 몽글하게 잠드는 밤.

단순히 실용적이고 좋아요! 라고 말하기 전에 
이 따스함을 더욱 많은 이들이 누려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르셰 호텔로브 구매하기 CLICK !



남 / 녀 구분없이 입는 프리사이즈 가운이다.
키 185cm를 넘어가면 소매가 살짝 짧아지기 시작하는 정도.

어깨나 품 너비는 웬만하면 다 소화가 가능하다. ( 어쩌면 서장훈씨까지도…ㅎㅎ )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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