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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어요. 평화로운 분위기의 빈티지 14평 자취방.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안녕하세요. 저는 17년 차 프로자취러, 인생의 절반 이상을 자취 생활로 보내고 있는 (자칭)자취왕 광고 기획자 gguming00입니다.

저는아무래도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인데요, 집에 혼자 틀어박혀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게으르지만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집 밖으로는 잘 안나가지만 집 안에서 나름대로 할 일이 많기 때문이에요.

침실 창가에 앉아서 멍하게 감나무를 구경하거나, 좋아하는 음반을 틀어놓고 책을 읽기도 하구요, 홈 트레이닝도, 커피를 마시는 일도, 심지어 업무까지도 요즘은 거의 집에서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해서 틈틈이 피아노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본래 사람들과 부딪히며 에너지를 소진하고,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하는 전형적인 내향형 인간인데요, 어쩌다 보니 끊임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밖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충전 스테이션이 바로 이 집입니다.

학생 시절에는 주로 풀옵션 원룸에서만 살았어요. 그러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원하는 가구를 고를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래 옷 스타일링을 하는 걸 매우 좋아해서 집에 옷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인테리어도 일종의 스타일링이다보니 어쩌면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어요

✔ 14평
✔ 1.5룸
✔ 정남향, 감나무 뷰가 포인트

침실과 주방이 완벽하게 분리된 1.5룸 형태로, 각 공간의 크기가 제법 큰 편이에요. 정남향이라 햇살이 잘 들어오고, 창 밖의 감나무 뷰가 포인트에요.

앙상한 가지에 싹이 돋아나고,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주황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과정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어요. 매일 그림이 바뀌는 커다란 액자를 품고 있는 느낌이죠.

집을 구하러 다니기 전에 원하는 항목들을 리스트로 만들었어요. 예산과 위치, 방의 구성, 채광, 옵션, 층수, 주변 환경 등등.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이 모든 리스트를 딱 하나만 빼고 완벽하게 충족하는 집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보 3분 거리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다는 것과 감나무 뷰가 그 아쉬운 점을 상쇄해주었어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인테리어 풍이 달라져서 그 모든 취향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별로, 구역별로 컨셉을 다르게 정했어요.

침실로 사용하는 방은 화이트톤의 가구 베이스에 패브릭과 소품으로 컬러 포인트를 더했구요, 주방 공간과 복도 공간은 무드를 조금 바꿔 원목 느낌의 가구들로 꾸며 보았어요.

침실이자, 드레스룸, 그리고 작업공간

침실이자, 드레스룸, 작업공간이기도 한 생활공간입니다.

아무래도 한 공간에 많은 가구를 배치한 상태라 좁아보이지 않게 침대는 저상형 깔판을 깔고 그 위에 매트리스만 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저는 침대 밑으로 나무 깔판이 보이는 게 거슬려서 매트리스 커버를 쭈욱 땡겨서 깔판까지 같이 덮어버린답니다!

이 곳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가구를 배치했고, 대신 방에서 엄청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창문 커튼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침실은 커다란 옷장 두 개가 한켠을 차지하고 있어 가구 배치를 바꾸기가 아무래도 어렵다보니, 기분에 따라 커튼을 교체해서 분위기를 바꿔주는 편이에요.

창 밖의 감나무 뷰를 너무 사랑해서 가끔 창가에 캠핑 체어와 테이블을 놓고 캠핑 느낌을 내면서 식사를 하기도 해요.

이 공간에서 그나마 배치를 바꿀 수 있는 건 책상과 책장, 침대 정도에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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