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요? 저는 조던과 녹색 식물들을 사랑하는 ‘라꿍이누나’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분리형 원룸인데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는 저에게, 주방은 그저 공간 차지만 되기 때문에 주방과 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여운 7살 치와와 라꿍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너무 귀엽죠? 항상 저랑 붙어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사진에도 자주 등장한답니다. 저희 집을 보시면서 사진 곳곳에 숨어있는 라꿍이를 한 번 찾아보세요!
BEFORE : 이사 온 첫날!
이사를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공간은 주방도 분리형으로 되어있는데다가, 무엇보다 강아지를 키워도 된다고 하셔서 바로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입주를 하고 나니, 벽지가 낡은 게 조금 아쉬웠지만 어차피 저는 불도 잘 안 켜고 살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지 않을까?’하고 계약을 했어요. 그런데 계속 벽지를 보다 보니 도배가 하고 싶어지긴 하더라고요. 사실 조금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AFTER : 나이키와 식물, 초록색의 공간
이곳은 현관 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이에요. 바로 앞에 주방이 있고, 우측에는 방이 있어요. 저는 주방을 쓰지 않아서 패브릭 커튼으로 가려놓았습니다. 이 집에는 센서 등이 없어서 해가지면 굉장히 깜깜해지는데요. 그래서 무선 센서 등을 하나 신발장 위에 두었답니다. 자취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최고의 가성비 템이에요.
신발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나이키 운동화와 향수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신발 장은 원래 평범한 우드 제품이었는데 타일 선반을 만들려고 샀다가 남은 타일들을 붙여서 리폼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저희 집 주방입니다. 원래 어두운 대리석 같은 싱크대였는데, 그게 싫어서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시트지가 많이 울고 있어요.
이곳에는 원래 인덕션도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아 선을 뽑아 놓았고 대신 커피 관련 제품들을 올려두었어요. 그리고 이곳에도 역시 무선 센서 등을 부착해 어둡지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꼭 사용해보세요! 어디서든 유용해요.
현관과 방 사이에는 원래 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라꿍이가 다니기에 불편할 것 같아서 이사 오자마자 가장 먼저 문을 없애버렸습니다. 몰랐는데 문이 없어지니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앞으로는 어느 집을 가도 문은 다 제거할 거 같아요.
요 모듈 선반은 화장대 겸 선반으로 쓰고 있어요. 완제품인 줄 알고 구매한 건데, 제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 제품이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조립이 어려워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너무 예뻐요.
그리고 선반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미스치프의 거울을 올려놓았어요. 저만의 거울 셀카존 완성입니다.
창가 바로 앞쪽에는 제가 직접 제작한 타일 테이블들이 놓여있어요. 타일 테이블 위에는 제가 모으고 있는 귀여운 피규어들과 식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저희 집이 햇볕이 잘 드는 집은 아니지만, 창문을 통해 이따금 햇볕이 들어오곤 하거든요. 식물들의 광합성을 위해, 이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제 방에 있는 여러 식물 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식물 딱 2가지만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사진에 등장하는 미니 파인애플과 아단소니입니다. 처음에는 모형을 꽂아둔 건 줄 알았는데 진짜 과일이 열리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요. 아단소니는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너무 기특해요. 이쁘고 키우기 쉬우니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미니 파인애플과 이단소니가 있는 타일 테이블 밑에는 라꿍이의 침대가 놓여있어요. 사실 꼭 저 자리가 아니어도 라꿍이가 눕는 자리 어디든 라꿍이의 침실입니다. 바닥에 체크 러그를 깔아 두었더니, 어디서든 잘 누워있더라고요.
덕분에 체크 러그는 언제나 라꿍이의 털로 덮여있어요. 디자인은 참 예쁜 러그인데, 털이 묻으면 너무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돌돌이로 밀고 다녀요. 하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장점인 것 같아요. 덕분에 청소쟁이가 됐거든요!
타일 테이블 앞에는 하이브로우의 밀크 박스를 두었는데요. 가볍고 옮기기가 쉬워서 주로 침대 옆 협탁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문에는 커튼 대신에 패브릭 포스터를 걸어두었어요. 낮에는 빛이 투과돼서 예쁘고, 밤에도 분위기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따금씩 패브릭 포스터는 이렇게 촬영하고 싶은 게 있을 때 깔아 놓는 배경으로도 사용 중입니다. 활용도가 정말 높아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이 제품은 패브릭 포스터에 빠지고 나서 알게 된 아크릴 포스터라는 제품입니다. 패브릭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빛을 투과 시켰을 때 반짝거리는 게 너무나 예쁜 제품이에요.
집 소개를 마치며 –
많은 분들이 저희 집을 예쁘게 봐주셔서 이렇게 집들이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빌어, 저희 집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저의 수많은 식물들, 그리고 귀여운 라꿍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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