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h_10.29
옥탑방은 제 방이자
강아지들의 방이에요.
안녕하세요. 망원동에서 25년째 거주 중인 망원동 토박이입니다. 다섯식구인 저희 가족은 작년 6월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3마리 댕댕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옥탑방을 소개할게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빌라인데, 저희는 3층과 옥탑방을 사용하고 있어요. 입주 전에 약 4개월간 인테리어 전문가를 통해 설계와 디자인을 모두 맡겨 리모델링했고요.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3층이고 옥탑방을 저와 강아지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봤어요.
우리 집 댕댕이 전용 공간
계단을 올라와 안쪽으로 강아지들을 위한 전용 미니 방들이 있어요. 옥탑방이다보니 끝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데, 강아지들에게는 충분한 높이라 딱이었죠!
강아지들도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옥탑방 공간을 계획할 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따로 방을 만들어 줬어요.
복도 끝 방 노란색 대문을 지나면 강아지들을 위한 방석이 나란히 있어요. 보통 옥탑방 보면 자투리 공간에 모두 붙박이장을 짜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제 방은 모두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어요.
이렇게 신경쓴걸 아는건지 강아지들이 신나서 오며가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삼각형 창이 매력적인 공간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 반대편은 저를 위한 공간이에요. 지붕에 맞춰 삼각형 창을 내었는데, 조금 작은게 아쉬워요. 옥탑방 창문 규격 제한때문에 허가가 안나서 어쩔 수 없이 작게 만들었거든요.
전반적으로 원목 위주의 인테리어를 생각했어요. 원목이 주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좋아하거든요.
어찌나 편안한지 강아지들도 이렇게ㅎㅎ
침대 옆 책장 위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봤어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해서 옷,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인테리어쪽에도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창문 반대편 공간은 거실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경사진 공간에 딱 맞게 원목 옷장을 맞춤제작했어요.
옷장 옆 작은 창문을 통해 옥상 테라스로 나갈 수 있어요. 원래 더 크게 내고 싶었지만, 이것도 시청에서 허가가 안 나서ㅠ 그래도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정도라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강아지들에게는 턱이 높아 따로 원목 계단을 놔줬구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