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27살 남자입니다. 기타 연주 및 녹음, 기타 레슨, 작곡, 편곡 일 등 음악 쪽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취미는 운동이고,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평범하게 영화 보고 책 읽는 것과 맛집을 가는 것도 좋아해요. 최근에 이사 온 뒤로는 홈가드닝에 관심을 가지고 식물들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집 정보
| 주택 10평대
| 현대적이지만 차갑지 않은 스타일
인테리어 컨셉은
저는 차갑고 모던한 느낌을 중화시켜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큰 틀은 따뜻하고 프레시한 느낌을 주지만, 세세하게 보면 모던하고 기계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또 개성을 드러내는 인테리어를 좋아해 좋아하는 브랜드나 카페, 식당의 명함과 스티커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의 굿즈들도요. 특히 벽면 한쪽을 미국 하이틴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방처럼 꾸며보았어요.
음악 장비와 가구의 조화
제가 음악 쪽에 종사하다 보니, 음악 장비들을 집에 많이 들여놓게 됩니다. 장비는 대부분 무채색 컬러가 많아 카페트 타일과 소파를 그레이 컬러로 맞추어 톤을 조화롭게 맞췄어요.
조명 스탠드나 책상의 철제 다리, 선반들은 모두 블랙 컬러를 선택해 더 차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 무채색 계열의 인테리어만 있으면 차갑고, 삭막한 느낌이 들 것 같아 따뜻한 컬러의 조명과 식물들로 따뜻함을 더했어요. 같은 맥락으로 카펫타일 위에 밝은 페르시안 카펫을 올려 너무 칙칙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중고 거래로 구매한 타일 카펫
염두에 두었던 카펫타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쌌어요. 그래서 새것 같은 중고를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분이 가게 앞에 내놓으시고 픽업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알고 보니 가게가 상가 지하 1층이더라고요. 또 박스에 담긴 카펫 타일은 너무 무거워서 한 번에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씩 차곡차곡 날라야 했는데, 하필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며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바닥에 깔기 전엔 비에 젖은 카펫을 열심히 말리기도 했는데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다이소 아이템을 활용하다
소파 앞에 있는 티 테이블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좌식 테이블과 식탁보예요. 다이소에는 생활 필수품 이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이 많아 인테리어 전에 한 번씩 구경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잡지를 잘라 만든 하이틴 무드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 밋밋한 벽에는 좋아하는 브랜드, 식당, 카페의 스티커나 명함으로 제 취향을 표현했습니다. 또 잡지나 팸플릿에 좋은 그림이 있으면 잘라서 활용했어요. 한편에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과 방문자들의 방명록을 붙여 두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마블 시리즈의 포스터와 굿즈가 있어요. 제가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포스터를 모아 장식했습니다. 덕분에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하이틴 무드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집이란.
저에게 집이란 정말 제 삶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일과 휴식이 모두 어우러지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집은 저의 소중한 일상을 닮은 곳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소중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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