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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달 만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어요.
안녕하세요. 백수부부 최가홍, 백수현 입니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부부인데요. 저희만의 특별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집’이라는 공간과 함께 들려드릴까 합니다.
가진 것이 많아 그만 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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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후 회사로 돌아오니.. 세계 여행은 물론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기에는 시간적 여력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만 두었습니다. 다소 즉흥적인 선택이었지만 아직까지 후회한 적은 없어요.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인들은 다들 제정신이냐며 이제부터 바짝 모아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돈보다는 좋아하는 일이 더 우선이었습니다. 덕분에 주위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GO! 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하나 뿐인 공간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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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집의 내부 가구들을 모두 철거한 후 벽지 제거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시작하고 보니 작업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6-7겹으로 쌓인 벽지 사이 사이에 곰팡이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락스를 희석시켜 12시간 간격으로 2-3회 정도 분무기로 뿌려주었어요.
백수 부부의 Tip : 곰팡이가 완전히 없어지고 ‘완전 건조’된 후에 벽지나 페인트를 발라줘야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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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제거 후 벽지 제거 시작! 그러나.. 워낙 많은 벽지들이 도배되어 있던 터라 한번에 뜯기지가 않더라고요. 하루면 될 줄 알았는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사흘, 사흘이 나흘로 지속되었네요. 하지만 덕분에 저희 부부의 관절과 맞바꾼… 꿀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백수 부부의 Tip : 벽지 제거 시, 물을 쏟아 붓는다는 느낌으로 벽지에 호스로 물을 뿌려줍니다. 벽지가 많이 적셔질 수록 쉽게 떼어지거든요. 그렇게 15분을 기다린 후 스크래퍼를 최대한 깊이 넣어서 밀어 주고 손으로 잡아 쫘아-악 당겨 주시면 정말 다 떼어집니다. 이 손맛은 해본 사람만 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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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제거 후 마스킹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로 보양 작업을 해준 다음 페인트 칠을 시작했습니다. 유도부 동생1과 미식 축구부 동생2는 물론 아버님과 어머님까지..(죄송합니다..ㅠㅠ) 온 식구가 함께 했네요. 덕분에.. 6말(132kg)의 페인트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끝내버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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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인의 1층
초록이들과 라탄 소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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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성된 공간을 보여 드릴게요. 앞서 말했듯 백부인은 초록 식물이라면 눈을 떼지 못하는 데요. 그를 100% 아니, 200% 반영해 하나씩 꾸며 나갔습니다. 식물이 주는 편안함과 라탄 소재의 따뜻함이 잘 어우러져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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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엔, 웬만한 카페 부럽지 않아요. 정남향의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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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자체에도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있어요. 사실 최서방(저)은 백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식물 인테리어에는 관심이 1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연애를 하면서 차차 초록 초록한 식물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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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에 달려있는 ‘에어 플랜트’는 저희 백수 부부가 강력 추천하는 식물인데요. 키우기도 쉽고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공기 정화에도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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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앞 쪽으로는 라탄 소재의 러그와 의자들이 놓여 있어요. 라탄은 야자과 덩굴 식물인데요. 아무래도 태생 자체가 나무의 줄기이다 보니 식물 인테리어와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나 이 러그는 내구성도 강하고 뭐가 묻어도 잘 안 보인다는 사실..!(씨익) 백부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구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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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이렇게 따뜻한 공간으로 변신한답니다.
최서방의 2층
북유럽 스타일에 나무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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