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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orangesans입니다. 현재는 게임 개발자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저는 심심한 걸 싫어하지만 게으르고, 정적인 걸 싫어하지만 시끄러운 것도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참 알다가도 모르는 성격이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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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에서 하는 주로 하는 일은, 잠깐 배웠던 경험을 살려 꽃꽂이를 하는 거예요. 또 늘어져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것들이 지겨워지면 남편과 어딘가로 차를 타고 놀러 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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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이쯤 해보았으니,
이젠 집 이야기를 해볼까요?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저는 디자이너라서 핀터레스트를 자주 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예쁜 집 사진을 하나둘 저장하면서 취향을 찾아갔고, 결혼하면서 이 취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렇게 더더욱 인테리어 관심이 폭발해 멋진 집을 꾸밀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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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의 ‘무 컨셉’이에요. 하지만 모두 따뜻하고 온화한 색감들로 채웠어요.
아, 또 재미있는 건 가로로 나뉘어 위는 흰색, 아래는 연두색으로 되어 있는 벽지에 맞춰서 인테리어를 했다는 거예요. (저희가 원래 원했던 벽지는 아니지만, 잘 어울리죠?)
집을 최대한 절제된 색으로만 채워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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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감성이 두드러지는 저희 집, 그럼 보러 가보실까요?
참고 ! 이 집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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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지어진 지 14년쯤 된, 14평 빌라에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죠. 거실이 따로 있지 않고 큰 방, 작은 방, 화장실 1개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큰 방을 침실과 거실로, 작은 방을 다용도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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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특이한 이 집을 고르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위치’에요. 덜컥 계약하고 빈 집을 보니 실망감이 들기도 했는데 둘이서 지속해서 가꾸었더니, 지금은 너무나도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답니다.
거실 겸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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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큰 방이에요. 거실 겸 침실로 사용하는 중이죠.
TV는 거거익선(크면 클 수록 좋다)이라고, 큰 TV를 사고 싶어 한 남편 덕에 75인치 TV를 거실에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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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좌식 테이블’과 ‘캠핑 의자‘였어요!
식탁과 의자를 두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침대에 누워서 TV를 볼 수 있는 각도가 나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거실 한 가운데에 원목 테이블을 두고, 캠핑에서 볼 법한 독특한 모양의 의자를 두니, 저희 공간만의 독특함이 생긴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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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목 좌식 테이블의 뒤쪽, 여기는 침실입니다.
사실 침대가 전부인 공간이긴 하지만, 각종 식물과 나무 빛 그리고 벽지의 따뜻한 연두빛이 부드럽게 어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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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늑한 분위기죠?
게다가 쇼파도 없으니 자꾸 이 아늑한 공간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정면으로 놓여있는 TV까지, 좋은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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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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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엌입니다. 부엌은 주로 화이트 톤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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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만 균일하게 맞춰주고, 정리 정돈만 잘해도 어느 정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스테인리스 제품들로 정리 용품들을 맞춰준 후, 공간이 언제나 ‘깔끔’한 상태에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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