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따뜻한 분위기의 집이였으면..
최근 남편 직장을 따라 오래된 사택으로 이사한 담담님을 만났다. 전에 살던 집보다 더 작고 세월의 흔적을 많이 머금은 집이지만 오히려 오래된 집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정갈한 느낌이 참 좋다는 그녀, 벌써 몇 년은 이곳에서 산 것처럼 정들어버렸다고..
중문 없는 현관
저희 집 현관에는 중문대신 문발이 있어요. 요즘 흔하게 쓰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오래된 집의 분위기와 맞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자연스럽게 현관과 집을 분리해주면서, 집의 컨셉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줬죠. 우리집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오브제라서 드나들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거실
거실 가구배치에 많이 신경썼어요. 작은 공간이 너무 꽉차 보이지 않게 꼭 필요한 가구들만 들였죠.
이곳에서 책을 읽기도하고, 가끔 낮잠을 자기도 해요. 오전부터 오후까지 햇빛이 잘들어서 낮 동안 내내 따뜻한 공간이죠.
그레이 소파 왼쪽에는 무인양품의 푹신소파를 두어 한 사람이 누워있어도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했어요. 아무래도 거실이 작다 보니 공간활용하기에는 푹신소파가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무지 편하기도 하고요.
TV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철제 수납장은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이 들어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TV장 위 소품들은 기분에 따라 바꿔주고 있어요. 소소한 일상의 재미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여 트리를 만들어봤어요.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마음에 쏙 들어 아직도 떼지 않고 있죠.
해가 들면 커튼에 예쁜 그림자도 생겨 볼때마다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요. 이 겨울이 갈 때까지 그대로 둘 것 같아요
작은 복도
안방과 작은방, 화장실로 통하는 작은 복도에요.
화장실 앞 원형 라탄바구니에는 수건을 넣어두고 항상 뽀송뽀송하게 사용합니다.
빈 벽에는 가로로 긴 거울을 달았어요. 거울을 걸어두니 집이 좀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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