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민아콩임입니다. 피부 관리사로 일하고 있어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직업적 특징이 일상에도 스며들기 마련이잖아요. 제게 영향을 미친 일의 특성은 조용함과 청결함, 여유로움이었어요. 밤에 직장을 떠나 집에 오면 빔프로젝터로 영화 보고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지내는 편이거든요. 그 외에도 책 읽기나 영화 보기 등 차분한 일을 좋아하고요.
그럼 오늘은 제가 일상의 대부분을 지내는 제 방을 소개해 볼게요. 모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면으로 미리 봐요
이건 방의 도면이에요. 8평 정도 되는데 원랜 언니가 함께 지내다가 분가하게 되어, 저만 지내는 방이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집이나 구성원에 변화가 생기면 ‘아예 리모델링을 할까?’하고 고민하시기도 하잖아요. 제 방도 같았어요. 안 쓰는 가구를 정리하면서, 도배 및 전체적인 시공을 해보기로 했죠.
이건 리모델링 전의 모습이에요. 꽤나 충격적이죠? 이 땐 누가 봐도 ‘흔한 애들의 방’으로 보였어요. 짐을 빼고 나니 그 생활감이 더 실감 나더라고요.
이 방을 시공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늑함’이었어요. 집 안에 있는 ‘진정한 나의 집’의 컨셉으로 꾸몄거든요. 전 집에서 쉬고 있을 때 누가 방에 벌컥 들어오는 걸 싫어하는데, 그만큼 방이 프라이빗하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게 했어요.
가벽으로 만든 침실과 거실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이 방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제가 우선적으로 고민한 건 이런 거예요. 그러다 가벽을 떠올렸죠. 제대로 된 벽을 만드는 건 너무 어렵지만, 가벽은 그것보다 용이하잖아요. 또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게 아니라 답답하지 않고요. 그렇게 8평짜리 방은 거실과 침실로 나누어져, 본격적으로 실용성을 띠게 되었어요.
| 거실
여긴 제가 거실로 쓰는 곳이에요. 최대한 카페같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여기서 제가 주로 하는 일은 홈트나 영화 보기예요. 거기에 헤어나 메이크업을 만지기도 하죠. 대부분의 시간은 ‘휴식’에 집중하고 있어요.
| 침실
이렇게 분리된 침실의 컨셉은 ‘아늑한 호텔’이에요. 벽지, 커튼이 모두 화이트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쉼터 같은 느낌이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침실에 누워 있을 땐 주로 빔프로젝터를 보는 것 같아요. 노을을 닮은 무드등을 켜고요. 이렇게 누워있는 시간은 제게 언제나 ‘벗어나고 싶지 않은 완벽한 힐링 타임’이랍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방의 곳곳을 소개해 보았어요.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설빙만 먹어도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함께 나누니 참 기쁘네요.
집들이를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꿀팁은 ‘처음부터 과하게 채우지 않기’예요. 제 경험상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나중엔 많은 부분을 변경하고, 물건을 빼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은 핵심 가구나 포인트만 정하고, 살아가며 하나 둘 배치해 나가보세요.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확신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쳐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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