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 제작 쪽 일을 하고 있는 피치혜입니다. 이것저것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귀여운 인형 모으는 걸 정말 좋아해요. 집순이라 집에서 여러 가지 하느라 혼자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집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꾸미기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처음엔 업무적으로 촬영에 필요한 소품들을 사 모았었는데, 자연스럽게 취미가 된 것 같아요!
상큼달큼한 1.5평 방!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지어진 지 25년이 넘은 32평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어요. 그중 제 방은 1.5평으로 아주 작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이라는 영화와 파스텔 톤 케이크 가게들의 색감을 참고했어요. 영화 속 하늘색과 노란색으로 된 호텔이 너무 좋아서 벽지 색은 노랑, 문은 하늘색으로 칠하게 되었습니다. 큰 공간을 차지하는 곳에 색을 칠하니까 나머지 가구나 침구, 소품들도 정하기가 쉬웠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파스텔톤의 방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공비는 10만 원, 가구 및 소품비 80만 원 정도 소요했습니다.
러블리한 취향으로 채운 수납공간
BEFORE
처음엔 매트리스가 가운데에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구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조건 매트리스를 사이드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쪽부터 보여드릴게요. 벽지와 문을 펜톤 페인트를 사용하여 칠해주고 장판도 바꿔주었어요! 귀여운 엽서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들로 방문을 심심하지 않게 꾸며주었습니다. 방문 앞 콘센트도 귀여운 하트 모양 멀티탭을 선택했어요.
문 바로 옆쪽엔 옷장과 수납장이 위치해있어요! 옷장은 기존에 부모님이 사주셨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수납장은 사이즈에 맞는 걸로 새롭게 구매했습니다.
수납장 위엔 제 방에서 귀여운 포인트를 담당하고 있는 파스텔톤 아치형 거울이 있어요. 거울 위에는 제 베스트 프렌드가 유럽 갔을 때 제 생각이 났다며 사다 준 빈티지 앨리스 일러스트 액자가 놓여있습니다. 조명도 빈티지 제품인데 보자마자 제 방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데려왔어요!
옷장 옆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나 쇼핑몰의 엽서나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문 뒤 쪽 공간이에요. 전신거울과 선반, 수납장이 놓여있어요. 전신거울은 원래 주방 쪽에 놓여있었는데 아무도 쓰지 않아서 새롭게 페인트칠을 하고 제 방에 들여놓았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가구도 페인트만 있으면 취향 저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거울 옆쪽엔 아이카사 수납 박스로 만든 수납장이 있어요. 외국 인테리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본 방법인데, 귀여워서 저도 따라 해봤습니다. 저렴하게 귀여운 아이템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소품샵 아니야? 귀여운 책상 공간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책상 쪽 공간입니다. 원형 테이블과 트롤리, 빈티지 선반장의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곳에 앉아서 아이맥으로 작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집순이 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테이블은 판매 옵션보다 10cm 넓게 주문 제작했어요. 컴퓨터 놓을 부분과 취미 생활을 즐길 부분이 모두 필요해서 큰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옆에는 서랍장이 하나 있습니다. 서랍장 안에는 각종 필기구들과 화장품,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들이 담겨 있어요!
트롤리에는 제가 키우는 식물 친구들이 있습니다. 트롤리에 담아 놓으니 햇빛 있는 곳에 왔다 갔다 하기가 편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귀엽기도 하고요!
한쪽 벽면에 걸린 수납장은 꼭 귀여운 옛날 영화에 나올 것 같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 방의 컨셉이었던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벽 선반으로 완성! 아기자기한 침실 공간
테이블 옆쪽엔 매트리스가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옆쪽 벽엔 심심하지 않게 직접 만든 창문 모양 포스터와 엽서들을 붙여두었어요.
매트리스가 큰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가구를 놓기가 한정적이어서 벽 선반을 선택했습니다! 선반 위엔 제가 모은 귀여운 소품, 인형들이 놓여있어요. 특히 이 선반은 제가 원하는 높이로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선반이에요.
또 타일 선반은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었지만, 너무 귀여워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집이란,
저에게 집이란, 저 그 자체인 공간이에요. 어쩔 수 없이 취향이 묻어나고, 제 생활 패턴에 맞게 방의 구조나 물건의 위치가 짜여지니까요. 또 무엇보다 방에선 뭐든 제 맘대로 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을 움직일 수 있는 나만의 세상이란 생각도 드네요.
너무 작은 공간이라 부끄럽긴 하지만, 저의 취향을 가득가득 담은 소중한 공간입니다! 좋은 기회로 제 방을 소개할 수 있게되어 기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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