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분리로 완성한 집중 두 배 홈 오피스!

안녕하세요 꾸미님들.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입니다.
오늘은 집꾸미기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해 주신 상윤님의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실평수 5평의 원룸으로 현관문을 열면 신발장과 주방이 보이고 그 옆으로 화장실과 베란다가 붙어있는 구조인데요.

주방 공간을 뺀 생활공간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고, 베란다 문으로 인해 가구 배치에 어려움을 느끼셨다고 해요.

상윤님의 요청사항은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요,
이 집은 독특하게 인터폰과 스위치가 모두 방 안쪽에 있어 가구 배치에 유의해야 했어요.

 먼저 가장 안쪽을 침실 공간, 옆은 작업 공간으로 만들고, 파티션을 이용해 주방 공간과 분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의 화이트와 라이트 우드를 사용하면서 베이지와 밝은 민트색을 더해 포근한 느낌으로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방 가장 안쪽엔 침대를 배치해 침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침실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 썼는데요. 침대 프레임은 수납 침대보다는 일반형을 더 선호하셔서 다리가 있는 프레임을 추천드렸습니다.

이 프레임의 경우 헤드의 두께가 얇아 공간 차지가 적고, 둥근 형태와 나뭇결로 인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에요.

침구는 하얀색의 매트리스 커버와 패드를 깔아주고, 이불은 크림색으로 골라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베개커버 하나는 이불과 동일한 색상으로, 하나는 연한 민트색으로 매치해 포인트가 될 수 있게 했어요.

침대 옆에는 프레임과 마찬가지로 나뭇결이 느껴지는 협탁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위에 서랍이 달려 있어 잠들기 전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둘 수 있어요.

협탁 위에는 버섯 모양의 하얀색 스탠드를 배치해 주었는데요.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마감이 모두 둥글게 되어있어서 귀여운 느낌이 들면서 공간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에요.

침실 바닥에는 러그를 깔아주어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 들면서 공간이 분리되어 보일 수 있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아이보리색 베이스에 안에는 연두색 빗금 패턴이 들어가 공간에 색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파티션 뒤에는 업무공간으로 꾸며주었습니다. 책상의 위치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해 주었어요.

책상 주변엔 근무할 때 필요한 물건 외에는 올려두지 않는다고 하셔서 깔끔하게 두고, 식물을 키워보고 싶다고 하셔서 잎이 귀여운 홍콩야자를 두었습니다.

책상 옆으로는 짙은 베이지색의 장스탠드를 놓아주었는데요. 업무가 끝나 퇴근한 뒤엔 조명을 켜 다른 공간처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갓이 회전하는 제품은 아래를 향하게 사용하면 스팟 조명처럼 사용할 수 있고, 천장이나 벽을 향해 사용하면 공간이 전체적으로 밝아져 간접조명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책상 옆으로는 옷장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상윤님께서는 옷이나 짐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하셔서 많은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셨는데요, 그래서 옷장도 행거와 서랍이 함께 있는 구성으로 하나만 배치해 주었습니다.

침대 위 창문에는 햇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를 달아주었습니다. 색상은 차분한 베이지색으로 골라주었고 옷장과 부딪히지 않도록 길이를 맞춰 설치해 주었어요.

협탁 옆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에는 커튼을 달아 깔끔해 보이도록 해주었는데요. 집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린넨 커튼을 압축봉을 사용해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커튼을 설치할 경우 별도의 시공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커튼 상단 봉이 들어가는 둘레가 압축봉의 둘레보다 작을 수 있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화장실 옆에는 폭이 얇은 수납장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이 제품은 원래 신발장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폴딩 형식으로 키가 큰 제품도 보관할 수 있어 틈새 공간을 활용하기 좋아요. 수납장 위에는 아치형의 거울을 놓아주고, 옆에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식물을 배치해 산뜻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관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주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전에는 현관으로 들어오면 방의 모든 공간이 한눈에 보였는데요. 낮은 파티션을 설치해 주어 시선이 한 번 차단될 수 있도록 하였어요.
높은 파티션을 두면 공간이 답답해 보일 것 같아 높이가 낮은 제품으로 추천드렸습니다. 덕분에 주방 공간과 생활공간을 확실하게 나눌 수 있어요.

기존에 화장실 옆에 있던 냉장고도 옮겨주고 옆에는 냉장고 위에서 사용하시던 전자레인지를 보관할 수 있도록 레인지대도 두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조명을 올려두어 방 안쪽에 있는 스위치까지 가지 않아도 현관에서 어두운 방을 밝혀줄 수 있게 해주었어요. 옆에는 외출 전 챙겨야 하는 물건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상윤님의 5평 원룸 어떠셨나요?

상윤님께서는 일과 쉼의 공간이 공존하는 집으로 꾸며지길 바라셨는데요. 공간이 크지 않다 보니, 파티션과 조명을 활용해 또 다른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도록 스타일링 해드렸습니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자주 하시는 꾸미님들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좋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집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정말 만족합니다! 첫 자취생활이기도 하고 코로나로 계속 재택근무가 이어져 집에 있는 시간이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집에 왔을 때는 매일있는 공간이 삭막하기도 해 크게 정이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낮에는 업무공간으로 또 밤에 조명을 키면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는 집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스스로의 모습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집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가구가 없을 때는 청소를 거의 하지 않고 옷장도 없어 옷이나 물건들이 집안에 어질러진 형태였는데요. 가구가 들어오고 나서는 집을 깨끗이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청소도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BEST 3,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정말 마음에 드는 가구들이 많지만 그중에 3가지를 뽑자면 버섯 모양 조명, 파티션, 식물 소품을 들고 싶습니다. 먼저 세 가지 조명 모두 마음에 들지만 그중 버섯 모양의 조명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침대맡에 두고 책을 보거나 하기에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어디에 놔도 어울리는 것 같아요. 또 밤에 조명과 함께 노래를 들으면 정말 좋더라구요. 두 번째로 파티션을 통해서 부엌과 책상이 분리되어서 좋습니다! 좁은 집이지만 집중할 수 각 공간이 나누어져 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파티션하나로 집중력도 높아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식물인데요, 집안에 식물을 두니 기분전환도 되고 얼마 없는 초록색이 집에 활력을 높여주는 것 같아 좋아요!

Q. 상윤님께 집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다른 분들보다 집에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은데요 또 가장 많은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저에게 집은 일과 휴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스타일링을 통해서 정말로 이에 잘 맞는 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코로나가 끝나게 되면 재택도 끝이 날텐데, 그때가 되면 집에서는 업무보다 휴식이나 취미에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 그런 가구를 더 구비하고 싶어요! 가끔 요리하는 걸 즐기는데 다양한 주방용품을 사 저만의 작은 주방을 꾸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