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수험생입니다. 올해 2월에 퇴사를 하고 대학원을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집꾸미기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지만 음악 감상과 독서도 좋아해요. 방을 이쁘게 꾸민 이후부터는 계속 집순이로 살고 있어요. 방이 너무 좋아서 거의 밖을 나가지 않아요.
Before
셀프 시공 전은 전형적인 오피스텔 느낌이었습니다. 주방 타일이 초록색이어서 너무 보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타일 시트지를 구매해서 붙였습니다. 작업할 때 정확하게 재단하는 건 어려워서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했어요. 몇 시간이 걸려서 팔이 너무 아프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완성 후 분위기가 살아서 후회는 없어요. 그럼 완성된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After
현관은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공간이니 최대한 단정하게 뒀어요. 보기 싫은 가전제품들을 이쪽에 다 몰아뒀어요. 오피스텔이다 보니 집에 들어오자마자 집안 전체가 보이는 게 싫어서 커튼도 달아줬어요.
소파를 들이냐 식탁을 들이냐가 제일 큰 고민이었어요. 소파를 들이면 식탁을 못 들여서 둘 중 하나로 정해야 했죠. 결국에는 식탁으로 갔어요.
다만 침대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퀸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고양이와 자는 저에게는 싱글 침대는 너무 작았을 것 같아요.
침실도 나머지 공간과 마찬가지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몄어요. 화이트와 우드에 중심을 두었어요. 바닥에 러그도 깔아줘서 더욱더 포근한 느낌을 줬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공간도 고려해야 해서 원목 캣폴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갔어요.
최대한 따뜻한 느낌으로 꾸몄어요. 햇빛이 들어오면 따뜻함이 배가 됩니다.
아무래도 자취를 하면 외로운데 집까지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게 싫었어요.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조명이 정말로 이쁘고 유용해요.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려서 비싼 값하는 것 같아요.
주로 베이지, 화이트, 그린, 브라운, 블랙 주위로 소품과 가구를 정했어요.
모던함도 좋아하지만 아늑한 프렌치 느낌도 좋아해서 섞어서 꾸민 것 같아요.
집이 조금 어둡다 싶으면 식물과 꽃을 둬서 분위기를 살려줘요.
빛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서 캔들도 자주 켰어요. 물론 인체와 고양이에게 무해한 소이 캔들로요.
주방도 따뜻한 컨셉으로 꾸몄어요. 시트지는 요즘 인기 많은 스타일로 골랐고요. 주방에 타일 시트지를 붙이고 나니 아예 다른 집 같았어요. 정말 만족합니다.
조리 기구와 수저는 밖에 꺼내놓고 생활해요. 그릇과 컵류를 상부장에 두고 팬과 냄비는 하부장에 두어요.
나에게 ‘집꾸미기’란?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집을 꾸미는 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꾸며둔 집은 저의 안식처입니다. 긴 하루 끝에 집에서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풀어요.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 혼자만의 세계에서 머물 수 있어요. 집을 꾸미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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