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벚꽃이 아름다웠던 4월 봄에 결혼한 집사 부부입니다. 1970년대 지어진 50년이 넘은 구축 2층 주택을 저희의 생활에 맞게 구조 변경을 해야 해서 살고 있는데요.
지난 1편에서 소개해 드린 마당과 현관, 거실과 주방 인테리어에 이어 오늘 2편에서는 침실과 화장실, 게스트룸 인테리어를 보여드릴게요.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계단 아래의 침실 공간을 어떻게 살리냐가 중점적인 문제였어요. 처음엔 계단 아래에 침실 공간이 안 나올 것 같아 기존에 서재 위치로 침실을 잡았는데, 공사가 끝나갈 즘엔 꽤 여유 있게 공간도 나오고 마치 해리 포터의 다락방 같은 공간처럼 아늑해서 침실 위치를 변경했어요.
너무 아늑한 침실이라 지금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집 가구 중에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건 에이스 매트리스인데 비싸도 정말 숙면하기 좋아요.
그리고 침실 도어에 집 모양의 펫 도어를 만들었는데, 저희집 고양이들이 침대에서 저희랑 같이 자기 때문에 문이 닫겨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너무 잘 이용해 주고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깔끔한 웜화이트 벽지와 월넛 강마루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우드 가구와 소품들로 포인트를 준 우드 인테리어 침실이 완성되었어요.
다채로운 화장실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예전 화장실은 일반적인 화이트 그레이 톤의 화장실이었다면, 지금은 다채로운 컬러감이 포인트인 화장실이 되었어요.
화장실은 컬러감 있는 타일로 느낌을 주고 싶어 베이지+딥그린 컬러로 타일 배색을 주어 시공하고, 우드 장으로 기존의 우드 인테리어 컨셉을 유지했어요. 그리고 욕실 액세서리는 처음에 실버와 골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종적으로 무광 실버를 선택했는데 잘한 선택 같아요.
마음이 편해지는 서재 & 게스트룸
리모델링 전)
여기 공간에 철거할 때 보니 무려 여덟 겹의 벽지가 덧대어져 있더라고요. 그만큼의 세월이 담긴 공간이었던 거에 되게 신기했어요.
리모델링 후)
마당의 배롱나무가 멋진 액자처럼 보이고, 창도 두 개나 있는 햇살이 잘 드는 이 공간을 서재로 만들었어요. 한 번씩 작업을 하다 바람이 불어 잎이 산들거리거나 나무에 새가 날아들 때의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요.
월넛 우드 컬러로 전체 인테리어 컨셉과 함께 맞췄어요. 처음에 크게 두 창이 나있는 공간에 커튼도 달아보고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해봤는데, 최근에 단 우드 블라인드가 서재의 가구들과 멋스럽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서재뿐만이 아닌 데이 배드를 두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도 변신하는 공간이에요.
집 꾸미기는 현재 진행 중
2층은 거실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2층까지 인테리어를 다하기에 비용이 너무들어, 수리까지만 하고 2층은 현재 살면서 셀프 인테리어 중이에요.
예전에 살던 분이 인테리어를 하시고 간지 2~3년이 돼서 상태는 괜찮았어요. 거실 벽에 유럽 미장을 해서 1층이 어두운 월넛 우드였다면, 2층은 해가 잘 드는 공간이라 밝은 컬러의 우드로 다른 느낌을 줄 계획이에요. 다 완성이 된다면 다시 집꾸미기에 소개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집이란 나만의 개성이 묻어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취향 가득한 소품들과 가구들을 보면 그 사람의 취향이 보여요. 저희의 취향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에 저희 주택의 일상을 틈틈이 올리고 있으니 많이 놀러와 주세요. 그럼 이만 모두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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