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인 성격보다는,
느긋한 걸 즐기는 성격이에요
안녕하세요~^^ 4년 반의 연애 끝에, 작년 12월 결혼한 따끈따끈한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만큼 결혼과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많았고, 늘 ‘함께하는 공간이 생긴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서 꿈꿔오던 모습들이 있었어요.
아내의 할아버지 대부터 살아온 집터
이 집은 제가 유년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집이고, 할아버지 대부터 저희 집안이 한세기 가까이 살아온 집 터에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직접 설계하셨고, 벽돌 한 장까지도 직접 고르신 정성이 들어간 집이라 다른 사람에게 절대 팔 수 없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그래서 남편과 첫 신혼생활을 이 집에서 시작하면 의미가 있겠다 싶어 저희 부부의 첫번째 집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도시에서 15분남짓 떨어진 시골이라 편의시설은 많이 부족하지만 소음공해가 없고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넓은 마당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20년된 주택이라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어서오세요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연결되는 전실이에요. 파벽돌로 연출하고 레일조명을 달아 웨딩액자를 걸어 두고 갤러리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갤러리 느낌에 조명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네요.
옛날 주택이라 구조가 요즘 집들과는 많이 달라서, 중문에서 들어오자 마자 거실이 훤히 보이는 것이 불편해서 가벽을 설치했어요
저희 집은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드는 남향집이에요. 우드블라인드를 꼭 하고 싶었는데, 창이 많은 집이라 전문업체에서는 견적이 20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ㅠㅠ 직접 치수를 재서 셀프로 설치한 덕분에 60만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었어요.
밤에는 낮과 180도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패브릭소파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낮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밤에는 따뜻한 조명과 함께!
소파 맞은편 공간 공사중인 모습이에요.
아직 미완성인 공간인데요. 초록초록한 느낌을 위해 큼지막한 화분들을 많이 세워 두었어요.
TV양 옆으로는 웨딩액자와 화병을 두었어요.
거실 오른쪽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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