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집;온하우스’라고 합니다. 정성을 다해 꾸민 따뜻한 집에서 사랑스러운 아이와 큰아들 같은 남편과 살아가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도심 속, 3층 전원주택에서 지내고 있어요. 자연과 햇빛을 느낄 수 있고,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집이죠.
아마 저희 집들이에 찾아오신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에서 살아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 집을 어떻게 꾸몄는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전 집들이, 보고 오셨나요?
아 참, 그전에 이전 집들이를 보고 오셨나요? 이번 편은 아이방, 다락방, 남편의 취미방, 게스트룸을 소개하는 저의 두 번째 집들이거든요.
거실, 부엌, 침실 인테리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이전 집들이를 먼저 구경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시공으로 만든 보금자리
시공 전 부엌의 모습
전원주택에서 살고 계신 분들의 인테리어 케이스는 크게 2가지인 것 같아요. 직접 집을 짓는 케이스와, 지어져 있는 집에 인테리어를 하는 케이스. 주택의 특성상, 전자의 케이스가 많지만 저희 집은 후자였어요. 그래서 집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어떤 포인트를 줄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고민했죠.
시공 전 2층 욕실의 모습
기존 집은 아주 나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공간이 서로 조화롭지 못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저는 화이트 앤 우드로 색감을 잡고, 공간을 하나씩 고쳐나갔어요.
저희는 시공 과정에서 ‘업체’를 쓰지 않았어요. 원하는 스타일과 그에 어울리는 소품과 가구가 확실하게 머릿속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원하는 소품, 재료를 직접 구매 후 기술자분들께 직접 연락을 드려 설치 작업만 요청드리는 식으로 진행했답니다. 시공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이렇게 시공을 하는 데 사용된 비용은 1500만 원 정도예요. 물품 구매부터 설치 비용까지요. 저희 집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공간 정보
전체 면적 : 100평
전용 면적 : 65평 (총 3층)
아이 침실, 아이다움을 담은 곳
먼저 아이방이에요. 사랑스러운 6살 딸의 방은 2층 아이 침실과, 3층 다락방 이렇게 두 곳으로 꾸몄어요. 먼저 2층 아이 침실부터 소개할게요.
아이 침실은 언제든 놀다가 푹 쉴 수 있는 곳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드 톤 가구를 주로 활용해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을 냈답니다.
아이 침실에는 침대, 책상, 책장, 어린이 텐트 등을 두었어요. 그중 책상은 엄마가 결혼할 때 선물로 주셨던 걸 아이가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어 의미가 깊답니다.
아이가 지내는 곳에는 아이다운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에도 동심이 가득한 아이템을 두었는데요, 바로 사방 치기 러그예요. 덕분에 아늑한 느낌이 나면서, 장난 가득한 아이방이 되었답니다.
다락방, 다락 로망을 채워가는 곳
누구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저도 물론 그랬어요. 그래서 다락엔 온갖 장난감과 이케아 미니 유아 침대를 두어 ‘놀이 공간’을 만들었어요.
박공 지붕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다락방에서는 종종 낭만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요. 비 오는 날 창문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듣고, 밤하늘의 별을 보기도 하면서요. 앞으로도 이곳에서 아이가 많은 꿈을 꾸길 바라요.
게스트룸, 음악이 울려펴지는
여긴 게스트룸이에요. 예쁜 창문 뷰가 있는 곳이죠. 시댁 어른들이 손녀 딸을 자주 보러 오시는데, 편하게 쉬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이곳에 게스트룸을 꾸미게 되었어요.
평상시 손님이 없을 때 이 방은 음악실이 돼요. 피아노,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며 온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을 갖죠.
헬스방, 남편의 취미가 있는
여긴 남편이 취미 생활을 하는 헬스방이에요. 주택 가면 꼭 헬스방을 가지고 싶다더라고요.
아, 이곳은 운동기구만 모여진 곳이라 인테리어는 내려놓아야 했어요. 그나마 아래 방음 매트와 방진 매트를 깔아 나름 깔끔하게 정리했답니다.
2층 욕실, 건식 화장실이 있는
BEFORE
여긴 저희 집의 주요 공간 중 하나인 2층 욕실이에요. 2층 욕실은 건식 화장실과 목욕 전용 공간이 합쳐진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중 가장 개성 있는 공간은, 건식 화장실이에요. 사진은 건식 화장실을 시공하기 전의 모습인데, 포인트가 전혀 없었던 게 느껴지시나요?
시공 중인 건식 화장실의 모습
저희는 이곳을 목수님과 함께 새롭게 고쳐나갔어요. 원목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수전도, 세면대도 직접 고르는 고된 과정이었죠.
그렇게 완성된 모습이에요. 벽, 세면대, 수납장에 모두 ‘원목’의 결이 살아있어, 공간이 웅장해보이지 않나요? 또 짙은 원목 색이 아주 멋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여긴 건식 화장실 옆에 위치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목욕 전용 욕실이에요. 전편에서 보여드렸던 침실 욕실과 똑같은 테라조 타일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이랍니다.
중정, 풍경과 벽난로가 있는
저희 집엔 베란다가 따로 없는 대신, 테라스형 중정이 있어요. 중정이란 집 안에 있는 작은 정원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이곳에 라탄 의자와 티 테이블을 두어, 쉼터로 꾸몄어요.
중정의 한쪽에는 벽난로가 있어요. 그래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펴주면 온 집이 후끈하죠.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 정도로요!
또 이곳엔 큰 창이 있어 바깥의 나무숲 뷰를 볼 수 있는데, 벽난로에 불을 떼고 풍경과 함께 바라보면, 얼마나 힐링인지 몰라요.
마당이 있는 집에 산다는 건,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건, 저희 가족이 마당에서 즐겼던 ‘바비큐의 순간’이에요. 남편이 불을 붙이고, 아이가 바비큐를 맛있게 먹고. 이 추억을 위해 아마 우리가 이 집에 살게 된 건 아닐까하며 행복했던 기억이거든요.
지금까지 시공부터 각각의 방을 활용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어요. 저의 경험들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라요.
그럼 저는 이만 집소개를 마쳐 볼게요. 모두 즐거운 집꾸미기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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