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남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반려묘 똘이 그리고 남순이와 지어진 지 4년된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8개월 째 거주중입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입니다. 실평수는 13평 정도이지만, 남향이라 빛도 잘 들어오고 구조도 참 알찬 곳입니다. 기존의 벽이나 바닥의 상태도 마음에 들었고요. 역세권에 통근거리도 가까워서 ‘이집이다’하고 선택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집은 아늑하게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드 톤으로 전체적인 가구를 맞추었습니다. 제가 나무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양이들한테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집이 넓지 않은 평수다보니, 좁아 보이지 않도록 집의 전체적인 톤을 맞추어 꾸며보았습니다.
고양이들이 반겨주는 현관
첫 번째 사진은 집 안에서 현관을 바라본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처음으로 보이는 집의 모습입니다. 공간이 워낙 협소하다보니 우측에는 큰 거울을 달아 두었는데요. 외출 전 차림새를 점검하는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드우드하게 꾸민 거실
제가 집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톤’을 맞추는 일이었어요. 저희 집에는 저 뿐만 아니라 고양이들도 살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물건들이 자칫 잘못하면 중구난방으로 늘어지겠다 싶었죠.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가전들, 가구들과 고양이 용품들까지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우드톤을 베이스로 맞추었습니다.
저와 함께 사는 고양이 똘이와 남순은 창밖 구경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캣타워도 창문 근처에 두고, 또 윈도우 해먹도 설치해 주었어요.
거실에는 TV와 TV장 소파, 작은 협탁 정도를 두었어요.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지만 청소하기 쉽게 물건을 많이 꺼내두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물건일수록 고양이들의 표적이 될 수 있어서, 정리정돈을 잘 해놓는 편입니다.
빔프로젝트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큰 TV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밤에 불을 크고 TV를 보면 영화관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답니다.
시트지 작업으로 완성한 주방
처음 이 집에 왔을 떄, 주방은 유광 그리고 나무결 무늬의 시트지로 되어있었어요. 그런데 잘 관리가 된 것 같지도 않고, 저희 집과도 결이 맞지 않는 것 같아, 화이트 무광 시트지를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냉장고는 삼성의 비스포크 제품인데, 시트지 작업을 한 주방과 비슷한 색상으로 선택했어요. 키친핏이라 냉툭튀가 없어서 동선을 막지도 않아서 좋더라고요.
싱크대 쪽에서는 수전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었는데요. 이렇게만 해줘도 주방 분위기가 많이 바뀌더라고요. 기존의 모습은 거의 생각도 나지 않는답니다.
이사오면서 기존 설치된 가스레인지도 인덕션으로 교체했는데요. 전원 부분을 고양이들이 지나다니다가 누를 위험이 있어서, 보호마개를 붙여두었습니다.
이 외에 주방 가전은 커피머신과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이 있는데요.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해, 깔끔하게 사용중입니다.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필수인 가전들이에요.
상하부장 안쪽으로 물건은 이렇게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식기를 보면 제가 얼마나 우드 소재를 좋아하는 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손님들과 함께하는 다이닝룸
작은 방 하나는 다이닝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에는 혼자 사는 제가 쓰기에는 꽤 넓은 식탁과 캣폴을 두었습니다.
벽에는 벽등을 달아 놓았는데, 밤에 보았을 떄 더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몇 달 전 이 공간에서 친구들을 불러, 나름의 집들이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이닝룸은 친구들을 불렀을 때 더 빛이 나는 공간인 것 같아요.
편안한 숙면을 위한 침실
침실은 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기본 가구들만 배치해 두었습니다. 침대 프레임과 협탁은 최대한 나무의 색도 비슷하게 맞추었습니다.
침구같은 경우는 디자인보다도 기능을 더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편인데요. 고양이를 두 마리나 키우다 보니 집 안 곳곳에 털이 많아서, 최대한 촘촘하게 짜여져 털이 박히지 않고 쌓이는 침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우면 고양이들도 슬며시 침대 위로 올라온답니다. 그럴 때면 정말 평화로운 기분이 들곤합니다.
기타 공간들 : 드레스룸, 세탁실, 펜트리, 화장실
침실에는 조그마한 드레스룸이 붙어있습니다. 제가 옷 욕심이 별로 없는 덕분에 드레스룸이지만 사실 꽤 다양한 걸 보관 중이에요. 그 중에 하나가 사진에서 보이는 원목 화장대입니다.
화장대는 제가 공방에서 직접 제작했는데요.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주방 옆에 위치한 세탁실입니다. 원래 위쪽에 선반이 있었는데, 건조기를 들이면서 제거하게 되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두 삼성 그랑데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건조기의 구입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저는 강추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질이 정말 수직 상승하거든요.
다음은 현관 옆에 위치한 팬트리입니다. 잡다한 생활용품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수납공간이 많아 용품들을 정리해두기 정말 좋은 화장실이예요. 구조는 평범한 화장실에 샤워부스가 있는 형태이고요. 샤워부스 바깥 쪽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저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고양이 두 마리만 집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집에 가장 오래있는 건 고양이들이다 보니, 최대한 아이들에게 맞춰 공간을 꾸미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꾸민 공간이 집사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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